이를 보는 누리꾼과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처럼 정확히 양갈래로 나뉘어진다.
"힙합은 디스배틀을 해줘야 제맛이지. 즐기는 우린 랩퍼 모두에서 땡큐"(작곡가 김형석 트위터 글)
"전국민이 지켜보는 싸움 구경이 정치판에만 있는건 아니구먼. 페스티벌끼리 싸우는 꼴도 우습고 한심스러운데 음악하는 동료끼리도 싸움질이네. 한쪽이 참으면 되는데 이겨보려고 화내.. 욕하고 미워하고 으이구.."
힙합 문화 그리고 힙합 문화 안의 디스 문화는 아직까지는 대중적인 문화의 범주에 포함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이들의 공개적인 맞디스전이 김형석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대중보다는 이를 우려스럽게 보는 이들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힙합의 본산지인 미국에서는 이런 디스전 속에서 총격 사망한 이들도 많다.
개코와 이센스의 맞디스전에 대한 자우림의 구태훈의 일침은 선배가수로써 후배가수에게 이야기하는 따끔한 질책이라 생각된다.
지금 개코와 이센스의 디스전은 감정싸움의 골을 키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힙합신에서의 디스전이 라임과 플로어를 경쟁하는 것이라면, 개코와 이센스의 디스전은 이처럼 개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이기에 구태훈이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힙합문화 취지라면 OK, 하지만 디스전이 법적문제로 커지지 않길, 피스"라고 말할만하다는 것이다.
일이 커진다면 우리나라라고 해서 미국 못지 않은 사건이 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개코와 이센스의 맞디스전이 힙합 실력을 가늠하는 것이 아닌 후자의 경우라면 당연히 그만둬야 한다.
이는 힙합이 추구하는 디스전이 아니라 힙합을 빌미로한 공개적인 감정싸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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