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시청률집계방법 변화 없이 대박드라마 없다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과거에 비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오히려 낮게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뭘까?
현재 방송되고 있는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등의 시청률을 살펴보니 시청률 20%를 상회하는 드라마는 '지성이면 감천', '왕가네 식구들' 두 작품뿐이었다.
예전에는 20%는 중박이고, 40~50%를 넘나들던 작품들도 있었는데 말이다.
▲미래의 선택(7.9%), 불의 여신 정이(6.8%), 수상한 가정부(10.3%)
이러한 원인은 볼 것이 귀했던 예전과는 달리 다양하고 풍성해진 콘텐츠, 시청하는 방법의 다양화, 지상파TV와 케이블TV와 같은 시청률의 분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콘텐츠나 시청다각화의 발전에 시청률집계방식은 예전 아날로그적 방법을 택하고 있으니 시청률이 정확하지도 않고, 인기 있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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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의 발달은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는 밥먹으면서 TV를 시청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을 하며 TV를 본다거나, 온가족이 모여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 방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TV를 보는 추세이다.
▲왕가네식구들(29.1%), 지성이면 감천(28.2%)
만약, 시청률집계방식이 현재와 달리 지상파나 인터넷을 통한 시청률까지 제대로 합산될 경우 현재의 시청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시청률집계방식의 변화 없이는 대박시청률의 드라마가 나오기 힘든 때이기도 하다.
현재의 시청률집계방식으로는 대박드라마는 커녕 20%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도 나오기 힘들다.
마의 시청률 20%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면에는 시청률에 대한 바로미터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비밀(11.9%), 왕관을 쓰려는자, 그무게를 견뎌라 - 상속者들(11.2%), 오로라공주(16.9%)
네티즌의 호평을 받으며 출발한 '비밀', '왕관을 쓰려는자, 그무게를 견뎌라 - 상속者들'의 시청률과 네티즌의 혹평을 받는 '오로라공주'의 시청률을 보면 수목드라마와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차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시청률은 호평과 혹평에 상관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네티즌의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오로라 공주'와 같은 시간대의 '못난이주의보'(12.1%)를 비교해보면 호평 속에 있는 '못난이주의보'보다 혹평을 받는 '오로라공주'의 시청률이 더 높다.
네티즌의 평가보다는 시간대나 시청을 하는 주요 연령대가 더 유효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보통 일일드라마의 경우는 주요 타깃층이 주부들일 것이다.
직장인들은 이 시간대에 회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이라 시청을 하려는 의지가 있더라도 TV앞이 아닌 지상파TV를 이용할 것이라 보여지는데 이런 시청률은 결과적으로 누락되고 있는 것이다.
시청률은 곧 드라마의 인기의 바로미터라고 생각되는데, 정확한 시청률이 없기에 예전에 비해 시청자의 쏠림현상도 비교적 사라지고 있는 듯 하다.
현재로써는 '왕가네 식구들'의 시청자들 반응이 심상치 않다고 느껴지는데 아마도 곧 30% 시청률을 돌파하지 않을까 싶다.
'왕가네 식구들'은 황금시간대이고, 주말드라마, 그리고 시청자들 타깃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보여진다.
시청률 집계방식이 정확하다면 이미 30%를 돌파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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