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의 아버지는 성남의 땅부자였으며 자동차도 세 대나 있었고, 60년대 이름난 영화 제작부장으로 직접 영화까지 제작한 분이며 어머니는 서울대 영문과 출신으로 김민종의 어린 시절은 굉장히 부유하게 지냈다고 운을 떼었다.
그러나 의리 때문에 연이은 사업실패와 빚보증으로 가세가 기울어 반지하 방으로 이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민종은 이 때부터 방황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모습, 자신 때문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게 된 일 등으로 인해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며 폭풍눈물을 보였다.
"어머니 역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화장실을 가려면 줄을 서야 했고 어머니가 출퇴근 시간에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고 계시더라.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고2때 패싸움에 연루된 내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구니였던 할머니가 절에서 내려오시다 넘어져 돌아가셨다. 가슴에 '만(卍)' 표식을 달고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를 기렸다"
김민종의 할머니는 어머니를 낳고 암자에 들어가 비구니가 되셨다고 하는데, 한 때 김민종이 '만(卍)' 표식 악세사리를 들고 나와 합장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종교가 신실한가 보다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이런 사연이 숨겨져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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