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한 이미지메이킹을 한 스타들은 약간의 실수에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그에 반해 망가짐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팬들의 호응을 얻는 직업이 있다. 바로 예능인들이다.
한방에 뜬 스타들이란 특집으로 꾸며진 '해피투게더'에서는 서인국, 사유리, 아이유,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출연을 하였다. 한방에 뜨게 된 벼락스타들인 이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그 반대로 지우고 싶은 기억을 묻는 질문을 하자 박명수가 오동도사건을 언급하면서 셀프디스를 하였고, 사유리는 수박에게 사과를 하였다.
박명수: "저는 별로 없다. 오동도 외에는 없다. 가요 100년사에 있어선 안 될 일이다"
'박명수 오동도 사건'이란 박명수가 지난 2002년 여수 오동도에서 열린 '음악캠프'에서 1만 5천명의 군중 앞에서 선보인 라이브 무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최고의 라이브 사고로 종종 회자되는 방송이다. 당시 '바람의 아들'로 컴백한 박명수는 불안한 음정과 음이탈로 최악의 라이브 무대를 꾸민 무대를 말한다.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재석은 오동도 사건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가 홈쇼핑에서 새벽부터 흑채 판매를 하던 흑역사를 공개하여 박명수를 또 한번 보내버렸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이 자신의 스토커라면서 자신도 기억하기 힘든 일들을 기억해내는 유재석에게 감탄(?)을 하였다.
그리고, 광희가 유재석이 어떤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박명수가 유재석의 자리에 앉기 힘들거라고 해서 다시 한 번 박명수가 왜 2인자인지가 증명되는 방송이기도 했다.
▲박명수 오동도사건 '바람의 아들' 유튜브 동영상
유재석이 박명수에 대해서 폭로한 흑역사는 과거에도 있어왔다. 오동도 사건이 가수로써의 흑역사라면 '무한도전'에서도 흑역사가 존재하는데, 정준하 팬티 노출 사건이 그것이다.
박명수: "정준하에게도 흑역사겠지만 과거에 내가 정준하의 바지를 내린 적이 있다. 그걸 지우고 싶다"
정준하 팬티 노출 사건은 2006년 MBC ‘무한도전‘ 촬영 도중 박명수가 장난으로 정준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친다는 것이 속옷까지 함께 벗겨져 정준하가 일본팬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굴욕을 당한 것을 말한다.
박명수: “저 얘기 들으니까 정준하 씨한테 정말 미안하다. 팬티까지 다 벗겨졌는데 그 때마침 일본인 관광객이 200명은 있었다”
유재석: “이 얘기는 몇 번했지만 너무 크게 일이 벌어졌다. 옆에 있었는데 정말 다 벗겨졌다. 오죽했으면 정준하씨가 울었겠냐”
“우리끼리 였으면 모르는데 많은 팬들 앞에서 그랬다. 정말 확 앞 뒤로 다 벗겨졋다. 박명수씨가 그러고나서 빨리 옷을 올려줬어야 됐는데 자기도 놀라서 가만 있었다”
사유리 거짓말, 수박에게 사과한 사연
박명수에게 흑역사가 있다면 사유리에게는 연예계에서 본의 아니게 퇴출될 뻔한 암흑기가 있었다. 미수다의 하차이유가 그것인데, 테이의 광팬이었던 사유리는 테이가 출연하게 되면 꼭 출연시켜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자신을 안불러줘서 삐져서 미수다를 하차하게 되었다고...
그 이후 방송이 안들어와서 일본으로 가야되나보다 하고 짐을 꾸리고 있는데, 일본에서 대지진이 나서 어머니가 귀국하지 말라고 해 '사유리의 식탐여행'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또 '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 클라라의 천적 된 사유리 돌발행동)에 출연하여 가슴을 수박에 비유하는 거짓말 때문에 목욕탕에 다니기가 불편하다면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였다.
사유리: "가슴이 크다. 수박 같다고 말했더니 사람들이 자꾸만 쳐다본다. 확인하려고 해서 불편하다"
신봉선은 "본인이 거짓말해서 불편한 거 아니냐?"
사유리: "맞다. 거짓말을 했다. 뜰려고 그랬다"
사유리: "수박. 미안해요"
그런데 역시 4차원녀답게 수박에게 사과를 한다.
유재석이 김나영과 함께 고정출연한 방송이 몇몇 있었는데, 사유리도 고정출연을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될 만큼 재밌었던 방송이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