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상 조부모상, 동반자살 추정 비극적 가족사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서울 구로구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조부와 조모는 침대 위에서 숨친 채로 발견되었고, 이특의 아버지는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이특의 아버지인 것으로 보이는 "내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하늘나라로 갈테니 잘 살아라.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군에 복무 중인 이특은 비보를 접하였으며 이특의 누나 박인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합니다.
이특의 아버지가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특의 부모님은 1998년 이혼을 하였고, 이특의 아버지가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치매에 걸린 조부를 병수발하던 이특의 조모까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었고, 합병증으로 조모까지 치매를 앓게 되었다 합니다.
이특의 부친은 노부모를 봉양하면서 병수발하여왔으나 사업 실패로 억대의 빚을 진 데다 집까지 차압당한 상황에 몰리자 부모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하였지만 입원 하루 전날에 부모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특의 아버지 또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 보도가 정확한 기사인지는 아직 확인이 불가합니다.
가족사의 이야기를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알겠어요.
이특은 과거 방송에서 불우한 가족사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조부모의 치매 때문인지 부모님 사이가 많이 않좋았고, 그래서 이특에게 아버지는 매우 무서운 존재였다고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불우한 가정사를 딪고,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거쳐 이제 유명한 K팝 스타가 되었는데, 이러한 아들과 손주의 극진한 효도를 채 누리기도 전에 세상과 등을 진 조부모와 부친입니다.
이특의 누나인 박인영도 뮤지컬 배우로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송에 나와서는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것이 연예인의 숙명이기에 이특의 가족사에 이러한 그늘진 곳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쨌든 이특 아버지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서 이특은 비극적인 가족사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슈퍼주니어의 다른 멤버들과 지인들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특을 위로하기 위해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