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재밌네요....ㅋㅋㅋㅋㅋ.... '라디오스타'에서 장진 감독은 전지현을 자신의 작품에 출연시키기 위해서 13년 동안 쫓아다녔지만 끝내는 전지현을 캐스팅하는 걸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정재는 캐스팅 제의를 7번이나 거절했다고 하네요.
반면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도둑들'의 흥행으로 차기작품과 스케쥴이 맞지 않아 '별그대' 캐스팅을 고사했다고 하는데, 이를 설득한 것이 김수현이라고 합니다. '별그대'는 아예 전지현을 염두해두고 쓴 작품이라서 전지현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매우 적극적으로 끝까지 전지현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전지현 캐스팅 비화를 듣고 보니 김수현에게 한턱 거하게 쏴야할 듯 하다는 데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만약 '별그대'에 전지현이 끝끝내 출연을 고사했다면 어떤 작품이 되었을까요? 전지현은 확실히 결혼 이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의 궁합도 보나마나 굉장히 좋을 듯 하네요.
▲'도둑들'과 '별그대' 김수현 전지현 키스신
이처럼 남녀의 궁합이 부부금슬에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배우들에게도 이처럼 연기궁합이 있는 듯 해요. 그 합에 따라서 시청자들은 요즘 표현으로 케미돋는 키스신이 연출되기도 하죠. 이로써 김수현은 여성들의 판타지를, 전지현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게 됩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도둑들'과 '별그대'를 통해서 관객수와 시청률에서 흥행성공방정식을 써가고 있다 보여집니다.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도 펼쳐지게 되면 완전히 흥행커플로 자리메김을 할 수도 있겠네요.
좀 더 이야기를 이어가보면....... 엄정화에게는 주영훈이라는 작곡가가 있었고, 손담비와 씨스타, 틴탑에게는 용감한 형제가 있으며, 포미닛, 트러블메이커, 비스트, 티아라 뒤에는 신사동호랭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이들을 살펴보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수혜를 입는다기 보다는 서로 윈윈하는 듯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득이 되는 관계인 셈이죠.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용감한 형제와 신사동호랭이
이것이 궁합이 아니고 어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있겠어요. 반면에 장진 감독처럼 갖은 노력과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고사를 하거나 윤종신의 노래를 이효리가 10곡이나 퇴짜를 놓은 걸 보면 자신의 가지고 있는 이미지, 스타일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연예계 전문용어로 '까이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궁합이 맞지 않는 셈이죠.
전지현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김수현이 어떤 미사여구로 유혹을 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전지현이 작품을 보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캐릭터다고 판단을 내렸다면 아마도 끝내는 출연을 고사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전지현이 스태프들을 위해서 밥차를 쏜 것 이상으로 김수현에게 한 턱 거하게 쏴야할 듯 싶네요. 스크린의 인기를 안방극장으로 몰고 오는데 성공하면서 '베를린','도둑들','별그대'까지 3연 타석 히트를 치고 있으니까 말이죠.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