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의 빨간책방 85회, 티핑포인트1
위즈덤하우스에서 진행하는 퍼플소셜평가단 2기에 이어, 4기에 또다시 선정이 되었습니다.
책을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책과 너무 멀어진 느낌이 들어서 책과 좀 가까워지고자 해서 신청하게 되었었죠.
퍼플소셜평가단 2기에는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많아서 자기계발서를 탐독하기 위함이었는데, 퍼플소셜평가단 4기에는 에세이/소설/인문 분야에 지식을 넓히고자 지원을 하였고, 운좋게도 선정이 되었네요.
퍼플소셜평가단 2기 때도 평가단 미션을 위해서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MP3로 다운로드 받아 듣고 그 방송평을 적으며 평가단 활동이 끝나도 미션과는 상관 없이 방송의 내용이 좋아 꾸준하게 청취하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평가단이 끝나고 책과 멀어지면서 빨간책방과도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퍼플소셜평가단 4기에 선정됨으로써 책과 다시 가까워지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것이니 저 자신을 위해서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듭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 85회는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작가의 '티핑포인트'란 책과 관련한 방송이었습니다.
방송의 내용은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과 책의 제목인 티핑포인트의 뜻 그리고, 책의 내용과 관련한 대화들이었죠.
방송을 들으면 '티핑포인트'를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티핑포인트'가 어떤 책이다 알 수 있는 내용이었고, 책을 읽었던 사람들에겐 '티핑포인트'에 대해서 이동진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송이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바로 그 지점.
인기없던 제품이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는 극적인 순간.
말콤 글래드웰이란 작가는 캐나다의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 '블링크',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와 같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아웃라이어'에서는 유명한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하여 퍼뜨린 장본인이기도 하죠.
방송에서는 말콤 글래드웰을 소개하면서 이 사람이 선인세로 얼마를 받았냐를 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액수가 45억원을 받았다고 하며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단순계산법으로 이런 인세를 받기 위해서는 4500만권의 책을 팔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21세기 브라만은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라는 표현을 빌어오기도 했죠.
카스트는 브라만(승려), 크샤트리아(귀족, 무사), 바이샤(평민, 상민), 수드라(수공업자, 노동자), 하리잔(불가촉천민) 등으로 구분이 된다.
영어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넓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하면서 굉장히 부러워했죠.
이동진의 말 때문만은 아니고, 솔직히 블로그를 하는 사람의 일인으로써 영어를 자유자재로 쓸 줄 아는 능력을 지닌 것은 굉장히 부러운 일의 하나라는 걸 진즉부터 경험하고 있기에 말콤 글래드웰을 부러워하는 그 심정을 충분히 알 것 같았습니다.
들어가는 서두에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역시나 귀가 쫑긋해지면서 이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졌고, 책의 내용도 궁금해졌습니다.
이동진의 말에 의하면 말콤 그래드웰이란 작가는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지니고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잘 전달할 줄 아는 작가의 한명이라는 평이었습니다.
그의 책 중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예로 들면서 1만 시간의 법칙이 이 작가가 첨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작가로 인해서 널리 알려지게 된 법칙이긴 하다면서 1만 시간의 법칙의 장단점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말콤 글래드웰이란 작가에 대한 평가도 하면서 이야기를 해나갔습니다.
이 작가의 장점의 하나로 아주 그럴 듯한 예를 들어 설명을 잘 한다는 것이었는데, '아웃라이어'에서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그랬고, '티핑포인트'에서는 티핑포인트를 설명하면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이 1만 시간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이동진 자신이 영화평론가가 되기 위해서 몇 편의 영화를 보았나를 단순계산해봤더니 약 7천 여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며 러닝타임을 2시간으로 하면 14,000시간이 되니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되는 예가 될수도 있지만 만약 1만 시간......약 1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면 그 위험성도 너무 크단 걸 이야기하기도 했죠.
이 말에서 놀란 것이 이동진의 영화에 투자한 시간과 편수였는데, 정말 엄청난 편수가 아닌가 싶어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책은 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항상 놀라움을 주는 이동진의 빨간 책방이 아닌가 싶네요^^
→ 이동진의 빨간책방 20회 파이 이야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원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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