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정승환, 박윤하 슬픈 인연, 박혜수 통화연결음 공통점=합격비결
'K팝스타4'가 네 시즌이나 진행이 되는 동안 오디션 참가자들은 이른바 오디션 합격 비결을 알기 위해 노력을 해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방송분을 보면 이런 합격비결이랄까?
심사위원들의 취향이나 오디션 평가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준을 오디션 참가자들의 심사평을 통해서 은연 중에 밝히게 됐지요.
퍼스티나 류(11살). 사라 바렐리스 'Brave'
유희열 심사평: "쥬라기 공원 보면 빡하고 쏘는 공룡 있잖아요. 그 공룡처럼 가슴을 팍 쏘네요."
이른바 공룡 심사평......
박진영: "셋 다 심사위원으로서 일관성을 지키려 애를 쓴다. 사람인지라 우리 심사가 완벽히 일관성 있지 않을 거다. 나는 그동안 첫째 말하는 것 같지 않다, 둘째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것 같다, 셋째 고음 부를 때 몸에 힘을 준다 라는 조언을 했다. 이를 퍼스티나에게 적용한다면 붙여줄 수 밖에 없다"
나수현(호주 시드니,15살), 호주 '보이스 키즈' 1등, 6개국어
시아 '샹들리에'
유희열: "성숙하네요 뭔지 모르겠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성숙..."
유희열은 퍼스티나 류의 공룡 심사평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무술론을 끄집어 내며 "소리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이 있대요..... 그렇지만 아주 매력적이라는 느낌은 못 받았다."
박진영: "여기(머리)는 놀라는데 여기(심장)는 놀라지 않아요."
토니 음(홍콩, 20살), 'K팝스타3' 1차 합격, 2차 시험이 대학입학시험과 겹치는 바람에 오디션에 참가하지 못함.
원디렉션 'Story of my life'
양현석: "이 친구 개인적으로 평가하기가 가장 애매합니다. 자세, 목소리, 매력, 노래실력..."
유희열: "훨씬 정리된 샘킴 보는거 같은데 저는..."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익숙해 하지 않는 장르가 어쿠스틱 팝 장르 같다면서 토니 음 같은 싱어가 많이 나와줘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였지요.
유희열: "또이게 운명적인 만남인가?"
이희주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 아델 My Same
박진영: "심장을 잃어버린 듯한....머리만 남고...."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K팝스타에 유독 진입장벽이 높은 이유
유희열: "다른 사람들 거 하지 마라...."
이번 시즌 최고령 김동우(32세), 유재하 '가리워진 길'
박진영: "가장 좋은 것 하고 싶은 거와 잘 하는 거의 교집합"
유희열: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 시간에 대한 요만큼의 지지...지지한다는 차원에서...저는 와일드 카드 쓰겠습니다."
에이다웡(뉴질랜드, 14살), 현 뉴질랜드 가라테 국가대표
브루노 마스 'When I Was Your Man'
[본선 2라운드 랭킹오디션]
양현석: "top10에 올라가기 전에 가장 어려운 관문"
비슷한 성향으로 묶인 조원들, 전원 합격 or 전원 탈락할 수도 있다.
-새로 도입된 제도
객원 심사위원 1차 캐스팅
3사(안테나뮤직, JYP, YG) 사전 트레이닝
1조 감성보컬조: 정승환, 박윤하, 케이티 김, 남소현(남영주 동생), 박혜수, 에린 미란다, 황윤주
7명중 5명이 JYP에서 트레이닝
박혜수, 린 '통화연결음'
정승환, 김조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
박진영 극찬: "이렇게 노래를 하니까 가요계에 나와야죠."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기 색깔로 부르는......"
박윤하, 나미 '슬픈 인연'
유희열: "윤하 나빴어. 아저씨 마음 다 훔쳐가고..."
방송을 보면서 심사평이나 참가자들의 선곡리스트를 좀 정리해봤는데요.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승환, 박윤하, 박혜수 등이 1차에 이어 2차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K팝스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가 심사위원들의 이런 기준이라 할 수 있겠죠.
개인적인 소감을 밝히자면 박헤수의 '통화 연결음'을 가장 집중력 있게 들은 듯 하고, 박윤하의 '슬픈 인연'은 마치 '마법의 성'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기존 가수를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개성)을 지닌 참가자만이 이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일종의 합격비결이 확실하게 나와주었던 방송이었다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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