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지진의 징조
얼마 전 뉴스를 들으니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경북 울진 성류굴에 라돈과 토론을 매일 한 시간 간격으로 1년간 측정한 결과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도호쿠 대지진(규모 9.0) 발생 약 1개월 전부터 15일간 라돈과 토론의 이상 농도가 지속됐다는 것을 토대로 지진 전조현상이 나타날 때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이다.
"라돈과 토론의 반감기 차이로 인해 동굴 공기의 체류 시간이 긴 시기에는 라돈의 농도가 크게 높아지고 토론의 농도는 미세하게 감소한다. 지진 전조현상이 나타날 때는 두 핵종 농도가 모두 급격히 높아진다. 소형 인공동굴을 개발해 지구의 다양한 지역에서 토론,라돈 전조를 측정한다면 태풍처럼 지진을 예보하는 날이 올 수 있다."
이 연구가 성공하고 실생활에 적용이 된다면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진은 어떤 전조 증상도 없었고 예측을 할 수 없었다.
'디데이'는 재난 중에서도 지진과 관련된 재난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지진의 징조가 있다고 보고, 무지개가 뜬다거나,하수도 뚜껑이 압력에 의해 튀어오르고, 싱크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디데이'를 이끌고가는 이야기는 현재 지진의 징조와 함께 박건과 이해성의 갈등구도이다.
이 드라마에서 미래병원 원장 박건(이경영)은 의사라기보다는 사업가나 정치가에 가까운 캐릭터로 인명을 최우선시 하는 이해성(김영광)과는 반대되는 캐릭터인데, 지진이라는 재난상황에서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결론지어지게 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씽크홀에 빠져 부상을 당한 사람을 응급실로 데려오는 정똘미(정소민)와 박지나(윤주희)
이런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위의 사진처럼 생명이 위독하여 굉장히 응급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미래병원이 환자를 거절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이 환자는 이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박건이 이해성에게 패널티를 주기 위해 좌천되어진 환경이 매우 열악한 병원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해성은 다른 의사들은 다 포기하는 환자를 주로 살리는 의사로 등장을 하게 되는데, 이런 장치는 아마 나중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해성은 수술이 끝난 후 한 언론사 기자가 이 과정을 보게 되면서 이해성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고, 이해성은 당연히 미래병원을 공격한다.
미래병원에 대한 위신이 땅에 떨어지려는 상황...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은 이해성에게서 목숨을 건진 이 환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정계의 저명한 국회의원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박건은 불같이 화를 내게 되는데, 이때 강주란(김혜은)이 당시 부적절한 내연관계에 있던 여자가 있었던 점을 알고 그러한 사실을 덮어주기 위해 한 병원에서 치료하지 않았다면서 박건에게 유리한 상황을 제시해주면서 국회의원을 다시 이해성의 병원에서 미래병원으로 데려오려 한다.
당연히 이해성은 거절하게 되는데......
재난 상황이라는 극한 상황이 아니라 하더라도 의사의 본분을 다하려는 의사와 그렇지 못한 의사를 두고 선택한다면 당연히 이해성 같은 의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진같은 자연재해보다 이런 미래병원 원장과 같은 병원과 의사가 있는 현실이 더 큰 재난 같단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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