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웃음사냥에 실패한 웃음사냥꾼
시작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웃음사냥꾼 아이디어를 냈던 박명수가 '마리텔'에 출연하여 '웃음사망꾼','핵노잼', '폭망', '불통연예인' 등의 댓글을 받았던 후유증이 컸던 탓은 아닐 것이다.
이에 무도에서는 박명수의 웃음 장례식까지 치뤄줬다.
박나래, 유재환,이국주 등이 애도를 표하면서 '마리텔'의 박명수의 웃음사망꾼 활약을 낱낱이 고했다.
전문적인 개그맨들도 일주일 내내 아이디어 회의를 거치고, 또 검증을 받으면서 무대에 서게 될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일반인들이 이런 준비과정 없이 웃음을 줄 수 있으리라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
그런 점에서 '무한도전'이나 웃음을 주는 일을 하는 희극인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정준하,박명수의 아이디어였던 '웃음사냥꾼' 아이디어는 실패로 끝이 나고 말았다.
무한도전 워스트는 '무한도전' 10주년 때 살펴본 바 있듯이, 좀비 특집, 여성의 날 특집(거성쇼), 인도 배낭여행, 홍철아 장가가자, 무한도전 응원단 등이 손꼽혔었다.
박명수가 공교롭게도 워스트 top5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마리텔'에 이어 '웃음사냥꾼'까지 시원하게(?) 폭망하게 되면서 웃음사냥에 연속 이연타를 하게 되었다.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가운데, 3위 바보전쟁과 5위 웃음사냥꾼이 간다가 방송이 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유재석, 정형돈의 4위 연예계 가상 국무회의와 박명수,정준하의 토토드, 하하,광희의 예고제 몰래카메라이다.
웃음사냥꾼이 간다가 5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실망도 컸던 웃음사냥꾼이었다.
'무한도전' 보다가 중간에 채널 돌리고 싶었던 적은 정말 오랜만이었던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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