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로그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VS이웃사람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6. 8. 12.
반응형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VS이웃사람

<영화리뷰 469번째 이야기>

영제: Creepy(クリーピー 偽りの隣人)

장르: 공포,스릴러,미스터리(2016)

런타임: 130분

관람장소: 피카디리 CGV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시사회'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타케우치 유코,카가와 테루유키, 카와구치 하루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의 영화 소재는 '이웃사람'과 '화차'가 연상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사람'이 가진 메시지나 '화차'가 가진 작품성을 가진 작품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마무리가 괜찮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작품인데요.

미스터리한 결말으로 남겨놓음으로써 그 해석이나 느낌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연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한 열린 결말으로 인해서 괴작이 되어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과 '이웃사람'의 비교와 대조를 통해 영화에 대해서 좀더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크리피'(2016) 

'이웃사람'(2012)

소설원작

범인: 이웃사람(사이코패스)

6년간 미제사건

미제사건으로 남겨진 이유:신분세탁,이웃 간의 단절

사건의 해결: 이웃사람

단일 사건으로 종결

강풀 웹툰원작

이웃사람(연쇄살인마)

연쇄살인사건

실마리 찾기 힘든 이유:목격자 없음,이웃 간의 단절

전직 형사,현직 범죄심리학 교수

이웃과의 관계 회복 메시지

 

'크리피'와 '이웃사람'의 비교를 해봤는데요.

제가 '크리피'의 소재가 '이웃사람'이나 '화차'와 비슷하게 느낀 이유를 아실 수 있겠죠.

 

 

'크리피'나 '이웃사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마치 실화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중요한 영화입니다.

그러한 점을 획득하게 된다면 '크리피'나 '이웃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공포심은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크리피'나 '이웃사람'은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작품이라 느껴집니다.

 

 

'크리피'나 '이웃사람' 모두 악역을 맡은 김성균이나 카가와 테루유키에 매우 높은 의존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크리피'나 '이웃사람'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만약 다른 시각에서 두 작품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그로테스크'를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그로테스크함은 범인의 심리묘사와 살인사건에서 비롯 되는데요.

 

 

'크리피'에서는 사이코패스의 분류는 규칙성/비규칙성/혼돈 등으로 나누고 있는데, 영화의 스토리도 이처럼 규칙성→비규칙성→혼돈으로 풀이를 해나가려 했던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혼돈성 사이코패스는 이해를 하려고 하여도 절대 이해를 할 수 없는 경향이 있는데, '크리피'의 결말 또한 그러한 난해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죠.

 

 

사건의 동기.

명확하지 않습니다.

범인이 죽어서 동기를 밝히기도 힘듭니다.

 

 

범인이 피해자의 심리를 지배하는 이유.

명확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에 표면적으로는 물의 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피해자였던 카와구치 하루나의 기억을 살펴보면 어떤 '최면'의 힘도 작용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결말이 조금 난해하긴 했지만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일본영화들이 심리묘사는 탁월한 편이어서 이런 부분이 매우 좋았던 영화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