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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머니볼,돈의 힘과 편견에의 도전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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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돈의 힘과 편견에의 도전

<영화리뷰 470번째 이야기>
영제: Moneyball(2011)
장르: 드라마
런타임: 133분
관람 매체: 채널 cgv
감독: 베넷 밀러
출연: 브래드 피트,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조나 힐, 로빈 라이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세상은 비이성적인 것들이 더 많이 존재하고 있는 듯도 싶습니다.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도 있듯이 '이성' VS '비이성'이기보다는 요지경이라는 말이 더 맞는 듯 합니다.



영화 '머니볼'에서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야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스카우터들과 저예산으로 구단 살림을 꾸리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머니볼 법칙이라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통계적인 법칙을 도입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이 뺏길까봐 이 법칙을 신뢰하지 못하고 반신반의 하게 됩니다.



분석된 데이터에 의하면 저연봉을 받는 저평가 된 선수들을 기용하게 되면 출루율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어 승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데이터를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이 쌓아놓은 야구의 '감'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감독, 자신이 보는 '눈'에 의지하는 스카우터들은 빌리 빈과 대립각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빌리 빈이 야구계에서 퇴출이 될 것이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면서 자신은 메이저리그의 '룰'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떠나게 됩니다.





빌리 빈은 '편견'과 메이저리그의 '룰'을 그대로 따르는 기득권층과 싸움을 벌이게 되죠.

야구 밖에서의 빌리 빈의 싸움은 '야구'라는 게임을 통해서 그 결과가 드러나게 됩니다.



초반에서는 머니볼 법칙을 신뢰하지 못하고 반대하는 감독으로 인해서 연패를 거듭하게 되지만, 감독이 이를 따르게 하고 선수들에게 머니볼 법칙을 설득시키자 이후에는 연승을 하게 됩니다.


빌리 빈의 머니볼 실험은 결과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면서 실패로 끝이 났으나 이후 보스턴은 머니볼 법칙을 도입하여 우승을 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러므로, 머니볼은 결국 성공을 거둔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메이저리그의 기득권이 세운 룰을 깨는데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파이를 챙긴 성공적인 도전이었다 할 수 있겠죠.


돈의 힘과 편견을 깼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 영화는 빌리 빈의 시각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좀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돈의 힘'이나 '기득권'이 얼마나 공고한지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인간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이런 머니볼 법칙과 같은 매우 합리적이고 통계적인 법칙이 적용될 만한 다른 곳에 '돈의 힘'이나 '편견'으로 인해서 그러한 법칙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곳은 분명 존재한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머니볼'에서 빌리 빈이 직접 체험하였듯이 기득권층이라 불리는 매우 극소수의 인간의 욕심이 이를 막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 인간들도 있는 반면 빌리 빈과 같은 인물이 어디선가 혜성 같이 나타나 기존의 '판'을 뒤엎을 수도 있는 것이 이 세상이기도 합니다.



야구를 인생의 축소판이라 표현하는데요.

이런 클리셰한 표현을 '머니볼'에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찾아낸 '머니볼' 명대사

"그게 10대든 40대든 선택의 순간이 와"


p.s.1 모르고 보면 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진짜 야구감독인 줄 착각할 정도의 어울리는 배역이네요.


p.s.2 이 포스팅은 예약 발행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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