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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암살교실,살선생의 상징과 사회비판적 요소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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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교실,살선생의 상징과 사회비판적 요소

<영화리뷰 472번째 이야기>
영제: Assassination Classroom, 映画 暗殺教室
장르: 액션,코미디(2015)
런타임: 110분
관람 매체: ch cgv
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출연: 야마다 료스케, 시이나 킷페이, 스다 마사키, 강지영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전 카라 멤버 강지영의 데뷔작으로 알려진 '암살선생'은 일본 내에서 인기가 많았던 동명의 원작만화를 실사화한 영화입니다.


대강의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달을 없애버린 초생물인 살선생이 1년 후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하는데, 그 전에 자신을 죽일 중학교 3학년-E반의 교사를 맡겠다는 이색제안을 하게 됩니다.

즉, 자신을 죽일 암살자를 자신이 키운다는 묘한 설정이 되는데요.


스토리와는 달리 살선생과 3학년-E반의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유대감을 가지게 되죠.
여기서 'E'는 End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중학교 내에서 우등반이 아닌 열등생으로만 이뤄진 열등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살교실'은 영화 초반과 영화 후반에 E반이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에 저임금노동자가 필요한 이유와 같은 원리입니다.


저임금노동자가 필요한 이유는 딱 한 가지!




그들이 있어야 부유층이 존재하게 됩니다.
약자가 있어야 강자가 있을 수 있다는 원리와 동일하죠.


'암살교실'에서 살선생의 상징은 '학생들이 바라는 선생님의 이상형'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이지메 문화가 정착화 되어 있는 일본에서 열등생에게 관심을 가져줄 선생님은 거의 없겠죠.


그런 문화 여건 속에서 살선생은 학생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굉장히 잘 가르칩니다.
열등반인 E반은 살선생과의 수업을 통해서 단순하게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식 이상의 것을 배우게 되죠.


아이러니하게도 살선생은 지구멸망을 막기 위해 반드시 죽여야 할 존재이지만 학생들에게는 결코 죽일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암살교실'은 병맛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품은 철저하게 취향의 문제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그런 취향의 문제로 바라본다면 차라리 만화를 접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일단 일본 작품에 대하여서는 작품에 대해서 선입견이 있어 결코 우호적이지 않죠.
'암살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일본 내에서는 원작이 상당히 인기가 있기 때문인지 후속편을 염두해두고 만든 듯 하더군요.
to be continue라고 후속편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후속편이 제작될 것은 거의 확실할 듯 싶습니다.


강지영의 영화 데뷔작이어서 '암살교실'은 국내 개봉도 되기는 했으나 '암살교실2'가 과연 개봉이 될지는 의문이 드네요.

p.s.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병맛 만화나 웹툰이 원작으로는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실사화를 하고 있지만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 중의 하나가 그 코믹성을 제대로 못살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살교실'도 마찬가지로 원작보다는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예약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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