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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나를 찾아줘 VS 이너프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6.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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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VS 이너프

<영화리뷰 465번째 이야기>

영제: Gone Girl (2014)

장르: 스릴러

런타임: 149분

관람매체: OCN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벤 애플렉,로자먼드 파이크,닐 패트릭 해리스,미시 파일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오늘 비교할 영화 대 영화는 2014년작인 '나를 찾아줘'와 2002년작인 '이너프'입니다.

두 영화는 모두 달콤한 연애를 거쳐 결혼을 했으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거의 원수가 되는 사이로 결말을 맞이하는데요.



로맨틱해야 할 결혼 생활이 이처럼 스릴러 장르에서 소재가 인용이 된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면 결혼생활의 불화가 영화 속의 일만은 아닌 현실에서 충분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벌어질 수도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현실반영을 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면 안될 듯 합니다.



'나를 찾아줘' 

'이너프' 

부부 관계: 처음은 좋았으나 결혼 이후 나빠짐

원인: 닉 던(벤 애플렉)의 실직, 던 어머니의 사망 등 가족사, 아내 에이미와의 성격 차이로 인한 불화, 닉 던의 바람

복수의 방법: 학력이 높고, 작가인 에이미는 치밀한 계획하에 마치 스릴러 소설을 쓰듯이 남편을 아내 살인범으로 의혹을 받도록 사건과 여론을 조작함.


에이미의 직업: 유명작가

에이미의 성격: 온순하고 쿨한 여자 그러나 이는 페이크이고 실제는 사이코패스적인 성격.

혼인파탄의 책임: 던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으나 에이미의 책임 비중이 좀 더 높아보임.

'나를 찾아줘'와 비슷한 설정.

남편 미치 힐러(빌리 캠벨)의 폭력적 성향과 이중 생활. 슬림 힐러(제니퍼 로페즈)는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약자의 입장.


복수의 방법: 슬림 힐러는 남편의 폭력에 대항하고 정당방위로 남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여 옮김.

슬림 힐러의 직업: 결혼 전 웨이트리스,결혼 후 전업주부

슬림 힐러의 성격: 러블리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남편 말에 순종적인 여성.


전적으로 남편 미치 힐러의 책임이 많음.



'나를 찾아줘'와 '이너프'는 부부 관계나 결혼 생활을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하였고, 복수의 대상이 남편이라는 점...



복수의 방법은 '나를 찾아줘'의 경우에는 물리력이 아닌 방법, '이너프'에서는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 '나를 찾아줘'에서는 혼인파탄의 책임이 '나를 찾아줘'에서는 여성인 에이미에게, '이너프'에서는 폭력성향의 남성인 미치 힐러에게 좀 더 비중이 있다는 점 등 비교·대조 포인트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면서 두 작품 모두 관객에게 결혼 생활은 여성과 남성이 모두 노력하여야 할 부분이 많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죠.





(이러한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는 그동안 많이 있어 왔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이 유지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사랑'과 '신뢰'라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덕목이 무너지게 된다면 결혼생활은 로맨틱하지 않고 두려움과 긴장의 연속일 수도 있다는 걸 '나를 찾아줘'와 '이너프'는 충분히 과할 정도로 보여주고 있죠.



여자도 남자를 잘 만나야 하지만, 남자도 여자를 잘 만나야 된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영화 '나를 찾아줘'와 '이너프' 리뷰였습니다.


 

내가 찾은 '나를 찾아줘' 명대사

"무슨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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