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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부산행 VS 감기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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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VS 감기
<영화리뷰 466번째 이야기>
영제: Train To Busan(2016)
장르: 액션,스릴러
런타임: 118분
관람장소: CGV 일산
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마동석,정유미,최우식,안소희,김의성, 김수안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어제는 문화의 날이어서 보고싶은 영화를 절반 가격에 관람할 수 있었네요.

모아놓은 CJONE포인트를 사용해서 결제를 하였는데요.

신용카드와 복합결제를 하니 최소 1000원은 결제해야 결제가 되더군요.

문화의 날 처음 이용해봤는데, 17시~21시 사이의 영화에만 반값이 적용됩니다.

포인트로만 전액결제되면 참 좋을텐데...



부산행은 곧 700만이 돌파하여, 800만,900만,1000만 관객이 돌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입니다.

부산행의 흥행질주가 굉장히 무서운데요.

문화의 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관람 당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부산행을 찾아왔더군요.



부산행은 공식적인 장르는 액션,스릴러 장르이지만 좀비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좀비물에서 좀비는 진화되는 존재인데요.

처음에는 느릿느릿하게 걸었던 좀비지만 최근의 좀비는 굉장히 스피디하게 달리면서 전파를 시키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그려지고 있죠.



부산행의 좀비는 월드워Z와 같이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면서 재난으로 치닫게 되는 인재(人災)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산행은 좀비물이자 재난영화로 볼 수도 있을텐데요.

좀비물로써는 월드워Z와 비교할 만한 포인트가 있고, 재난영화로써는 감기(2013년)와 비교할 만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부산행

감기 

감독:연상호('서울행','돼지의 왕','사이비','창')

출연진: 공유,마동석,정유미,최우식,안소희

아역: 김수안

특별출연: 심은경

사건의 개요: 주식 펀드매니저인 석우는 작전에 의해 바이오 회사를 살린다. 이 회사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누출이 된다.

인재

김성수('비트','태양은 없다','무사')

장혁,수애,유해진,이희준,박효주

박민하

차인표,마동석

밀입국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해서 정체불명의 전염력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면서 도시폐쇄가 된다.

인재


부산행과 감기는 둘 다 인재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나 부산행은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가리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와 매우 유사합니다.



부산행과 감기는 모두 좀비나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인물들이 등장을 하는데요.

이러한 '인재'라는 공통점은 두 영화가 매우 유사하게 느껴지는 비교 포인트라 할 수 있겠죠.



부산행이나 감기나 결말부에서의 아역배우의 비중이 높다는 점도 매우 유사한 듯 합니다.

두 영화에서 아역배우들이 중요한 이유는 그 상징성이 '진실'이라는 점에 있죠.





부산행이나 감기 모두 인재라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바이러스가 초기대응에 실패하고 결국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채 재앙이 되는 이유는 '거짓말'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이러한 장면들은 부산행을 잘 짜여진 클리쉐(cliche)의 향연이라고 표현해도 될 듯 하게 합니다.



부산행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KTX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직선적이고 돌진하며 멈추지 않는 세계관을 가져온 듯 하죠.

물론 설국열차의 세계관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이는 오마주로도 볼 수 있을텐데요.


이 부분에 대한 연상호 감독의 코멘트가 듣고 싶기는 합니다.



부산행은 영화 외적으로는 국제시장과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국제시장은 6.25전쟁이 터지고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면서 형성이 된 부산에 위치한 시장이죠.

부산의 이러한 상징성은 부산행의 열린 결말이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걸 암시하게 됩니다.


또한 6.25전쟁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개봉이 된 인천상륙작전과도 연결고리가 있다 할 수 있겠죠.



부산행은 제작비 86억 원으로 손익분기점 300만 명은 이미 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산행의 흥행은 좀 예상치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는데요.

(월드워Z가 520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원래 좀비물은 B급 영화로 분류가 되던 것이었는데, 현재의 트렌드가 B급이 주류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니 부산행의 질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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