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청춘이란 이름의 성장통
'청춘시대'는 2016년 종영이 된 JTBC의 12부작 금토드라마입니다.
벨에포크라는 쉐어하우스에 사는 여대생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청춘시대는' 한예리,한승연,류화영,박은빈,박혜수 등이 주요 출연진입니다.
이들은 모두 평범한 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의 주인공들입니다.
윤진명(한예리)는 가난으로 인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캐릭터입니다.
삶을 매우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이죠.
정예은(한승연)은 남자친구와 함께 예쁜 연애를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나중에 남자 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여대생역입니다.
강이나(류화영)는 대학생인 척하면서 실제로는 스폰 오빠를 둔......인생을 쉽게쉽게 살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입니다.
나중에 윤진명의 영향을 받아 개과천선하게 됩니다.
송지원(박은빈)은 여자 신동엽과 같은 캐릭터인데, 유머를 매우 좋아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허언증도 함께 가진 모태솔로 캐릭터입니다.
유은재(박혜수)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여대생 역할입니다.
굉장히 엉뚱한 면도 있습니다.
'청춘시대'는 이와 같이 서로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여대생들의 일상을 보는 동시에 그녀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성격이 각기 다른 만큼 삶을 대하는 방법도 각기 다릅니다.
관심사도 서로 다르죠.
보통 성장통이란 단어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만 국한하여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대학생은 이미 성인이기 때문에 이 단어가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지만 '청춘시대'는 분명 다섯명의 여대생을 바라보는 시각에 성장통과 관련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런 시각은 '청춘시대'라는 제목에도 들어가 있는 듯 합니다.
시대라는 단어가 머물러 있는 시간이 아닌 어떤 일정한 기간을 뜻하는 단어이죠.
'청춘시대'는 젊음이 있는 동안을 의미하고 있고, 그 시기를 대학 학창시절이란 시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청춘시대'를 보는 즐거움은 5명의 캐릭터의 매력입니다.
성격이 모두 다른 캐릭터인데, '만약 이들 중에 여자친구를 만든다면 나와 가장 잘 맞는 여자는 누구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니 더욱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 5명의 캐릭터들은 모두 자신의 삶의 무게가 있습니다.
그것은 때로 사회적인 문제(5포 세대, 데이트 폭력 등)들로도 시선을 확장시키면서 풋풋하고 가볍게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뒤로 갈수록 그 무게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청춘시대2'도 곧 만나볼 수 있을 듯 한데요.
시청률 반응이 좋아서 시즌제 드라마로 정착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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