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541번째 이야기>
영제- Independence Day: Resurgence (2016)
장르: 액션 외
런타임: 120분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빌 풀먼, 리암 햄스워스, 제프 골드블룸, 비비카 A. 폭스, 제시 어셔, 안젤라 베이비
스포일러: 없음
관람 매체: OCN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대해 '롤랜드 에머리히의 사반세기 외길 인생'이라면서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평가를 했습니다.
'인디펜던스 데이'가 시리즈로 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인디펜던스 데이'가 3편 혹은 4편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뚝심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죠.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 체크 포인트라고 할까요?
살펴보고 넘어가야 할 것이 두가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 세계이며, 둘째는 차이나 머니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 세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으로는 '2012', '화이트 하우스 다운', '10000 B.C.', '투모로우',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 '고질라', '스타게이트', '유니버셜 솔져' 등이 있습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시리즈가 SF영화이자 재난영화이기 때문에, '2012'나 '투모로우' 같은 작품들의 영향으로 재난영화를 많이 만드는 걸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영화 속에서 유명한 랜드마크를 많이 부수는 걸로 악명(?)이 높은 감독이기도 하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영화 속에서 무언가를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것에 CG와 많은 돈을 퍼붓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차기작으로 알려진 '문폴'은 우주로 가서 뭔가를 파괴를 하는 내용의 영화라 하더군요.
점점 더 스케일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두번의 내한을 한 감독인데요.
당시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가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에 빠진 이유를 알 듯도 합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모든 종교에는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며, 인간은 종말에 대한 뿌리 깊은 공포가 있다면서 그러한 이야기를 자신의 영화로 다시 한번 전달하는 것이라는 뉘앙스의 표현을 하였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인 감독이 이런 가치관을 지니고 있으니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SF재난블록버스터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 속에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있고, '인디펜던스 데이3'가 있는 것이겠죠.
[차이나 머니]
우리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문화적으로 K-POP이란 양상으로 발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경제가 성장을 하면서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K-POP에도 차이나머니가 영향력을 미칩니다.
텐센트나 화이브라더스 같은 것들이 그것인데요.
비단 차이나 머니는 헐리웃 영화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죠.
'퍼시픽 림:업라이징'과 마찬가지로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차이나 머니가 투입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로 중국에서의 흥행도 꽤나 성공적이라 할 수 있죠.
만약, 차이나 머니가 투입되지 않았더라면 '퍼시픽 림:업라이징'이나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흥행은 물론 후속작을 기대할 수 없는 작품이 되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차이나 머니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실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나 점점 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게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언젠가는 헐리웃이 차이나머니에 잠식이 될지도 모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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