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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연예계 계약커플 정말 있을까?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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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후기에 앞서......

이 드라마는 인기절정의 완벽남 독고진과 인기가 바닥인 국민비호감녀 구애정, 두 사람의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해서인지 연예계 뉴스에서 건드리기 힘든 이야기도 살짝살짝 맛뵈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윤필주와의 오해에서 비롯된 '100억녀' 에피소드로 인해서 '연예인 스폰서'의 존재라든가, 파이브돌스의 카메오 출연 때 보여지는 연예계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인기에 의해서 좌우되는 점들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죠.

4회분에서는 독고진과 강세리의 '연예인 계약커플'이 살짝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공식석상에서는 연인이지만 실상은 서로에게 더이상 뜨거운 존재가 아닌 소속사 간의 서류상의 커플인 셈인데요.
이 장면을 보면서 제가 가지는 의문점은 '실제로도 연예인 계약커플이 있을까?'라는 점입니다.

 
연예인 스폰서나 연예인들의 태도 문제 등 처럼 연예인 계약커플도 공식적인 이야기는 아닌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인 셈인데요.
일명 '뭐뭐 ~카더라' 통신이라고도 하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사실 연예인들의 만남과 결별을 보게 되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더라 통신을 잘 믿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서태지와 이지아의 문제가 카더라 통신의 신빙성을 상당히 높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제기했던 곳을 많은 네티즌들이 성지순례하기도 하였지요.

 

 

연예계 생리에 대해서 정통한 홍자매가 이 문제를 극 속에서 언급한 것을 보면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예전에는 연예인들끼리의 연애나 결혼이 터부시 되고는 했었지만 세월이 변함에 따라 이들의 연애와 결혼이 이슈화 되는 것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과 구애정을 통해서 그려지고 있듯이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 연예인인지라 이러한 이슈 속에서 은밀한 거래도 분명히 오고갈 것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같은 레베루의 연예인들의 교제가 큰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지요.
그 상승 효과란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게 되는 거액의 CF 제의일 것입니다.
연예인들을 동경하고, 그들의 패션이 유행이 되듯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또한 많은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들의 속전속결식 연애 방식도 이미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만남과 헤어짐이 마치 연예인들처럼 쉬워진 것을 볼 때면 '나만 옛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계약 커플들이 실재한다면 서태지·이지아 문제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 아닐까 합니다.

 매회마다 명장면 명대사를 낳는 <최고의 사랑>

그럼 갹설하고 4회 줄거리 시작합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빵 터뜨려 주는 <최고의 사랑>이네요. 고마워요~^^


윤필주의 초이스를 당한 구애정은 신이 났지만, 이를 지켜보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독고진은 이 믿기지 않은 상황에 실신지경입니다.

"나 독고진이야~"

인기절정 독고진이 비호감녀 구애정에게 사랑을 느끼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독고진 스스로도 믿기지 않은 당혹스러움입니다.


커플메이킹 여성 출연자들은 킹카인 윤필주에게 벌써 작업을 하느냐고 정신이 없지요.
이 와중에 구애정에게도 좀 들이대라면서 오빠 매니저(정준하 분)가 먼저 윤필주에게 다가갑니다.
그는 외모와 학벌, 몸매 등 모든 것에서 밀리는 구애정의 쟁쟁한 라이벌들을 방귀 두 방에 모두 물리칩니다.
제가 원래 한 깔끔하는 성격이라서 '방귀' 이런 단어랑 참 안친한데 정준하 방귀가 오늘 절 빵터뜨리게 하네요.
완전 재밌었음^0^


 비밀번호 6090

윤하의 <비밀번호 486>의 가사 중에서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하루에 네번 사랑을 말하고
여덟번 웃고 여섯번의 키스를 해줘
날 열어주는 단 하나뿐인 비밀번호야

'소'자 수염, '王'자 배의 독고진의 집에 생수를 배달하러 온 구애정은 독고진의 벗은 몸에 놀라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고 합니다.
독고진 매니저를 위해준다고 그를 대신해서 생수 배달을 온 것인데, 벗은 몸을 보니 창피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이 때문에 독고진과 구애정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숨바꼭질을 하게 됩니다.


인기척을 느낀 독고진은 도둑이 든 줄 알고 방범키를 작동시키고 당황한 구애정은 냉장고를 열어 생수를 넣어두다가 발견한 한약을 하나 꺼내먹으려다가 난리통에 터뜨려 급한 김에 손에 잡히는 것으로 쏟아진 한약을 닦아 내지요.
아뿔사 그런데 하필 그것이 독고진의 팬티일게 뭐람!
팬티를 들고 골프채를 거머쥔 독고진에게 딱 걸린 구애정......
졸지에 팬티를 빨아주게 되었네요.

"그게 뭐에요? 시계는 아닌 것 같은데...."

"난 특별한 존재니까...이건 날 60~90 사이에서 고상하게 지내게 만들어주지. 그런데 너 뭐야......너 때문에 120 이 넘었어..."


그것은 다름 아닌 독고진이 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심장박동표시계인데요.
120 이 넘으면 위험표시를 알리며 빨간 경고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남자 팬티를 이렇게 빨게 시키지는 않는데 독고진도 참 대단한 성격인 듯 합니다.
구애정도 약간 화가 나서 문 열어 달라고 하지만 독고진은 이제 자신의 마음이 구애정에게 가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고 그녀와 어떻게든지 있으려고 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구애정은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건만 단번에 방범키를 해제시키면서 나가 버리지요.

"독고진씨는 60~90 사이에서 고상하게 지내세요."

들어올 때는 맘대로 들어와도 나갈 때는 맘대로 나가지 못하는 독고진의 집이건만 구애정에게 완전히 해제된 것처럼 독고진의 마음도 그녀에게 해제 되었다는 비유가 되었네요.
윤하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는 486이지만 독고진의 비밀번호는 6090 이네요.
거기에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을 배경음으로 깔면 틀림 없습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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