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64번째 이야기>
원제: SECTOR 7 (2011)
장르: SF, 액션
러닝타임: 101분
감독: 김지훈
출연: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박철민, 차예련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CH CGV IMAX 체험단 1기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하지원'이라는 배우는 매우 욕심이 많은 배우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지만 친분은 전혀 없습니다.)
욕심이 많다는 말은 연기 욕심을 말합니다.
지금은 톱스타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무명 시절부터 그녀는 악바리 근성으로 승마, 검술, 무용 등 연기에 도움이 될만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습득하면서 꿈을 키워 온 배우이지요.
하지원이란 배우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색즉시공>에서였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모><발리에서 생긴 일>...최근의 <시크릿 가든>까지...
이러한 연기에 대한 그녀의 욕심은 곧 인기의 상승과 호감도 높은 여배우의 이미지로까지 연결이 되었지요.
그녀가 욕심이 많다는 것은 <7광구>를 통해서도 여실히 증명이 됩니다.
이 영화가 흥하든 망하든 한국영화계에 영원히 이름을 올릴 것이기 때문이죠.
'최초의 IMAX 3D 영화'라는 타이틀로 말이죠.
그리고, 이 영화의 주연인 '하지원'이라는 이름 또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7광구>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관람을 하게 된 것은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느 정도이길래 하지원이 이렇게 뭇매를 맞나 싶기도 하고, <해운대>로 흥행배우라면 흥행배우 반열에 오른 하지원이 작품선택에 실수를 했나 싶기도 하고,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인가 싶기도 해서...
우선 저는 CH CGV IMAX 체험단으로 선정이 되어서<7광구>를 관람하게 되었는데, 이번 체험단 건이 아니었어도 <7광구>는 꼭 보려고 했던 작품이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7광구'의 뜻은 제주도 남단 2500㎞ 심해의 1억 배럴의 석유가 있는 것으로 추정 되는 장소입니다.
한일 공동으로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일본의 작업 중지로 2025년까지 작업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영토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영화의 말미에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배경이 되는 장소인 <7광구>에서 시추를 하던 도중 발견된 생명체가 문제의 발단입니다.
안정만(안성기 분) 선장은 이 생명체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선원 모두를 속이고 이 생명체를 이용하여 검은 광산을 캐려 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7광구>를 보다보면 <에이리언>이라든가 <아마겟돈>의 시추 장면 등 유사한 내용 혹은 장면이 연상이 될 수 있는데, 아마도 이러한 것들이 <7광구>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함께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의 3D 장면을 제외하면 크게 시각적 효과를 느낄 수 없다는 점도 작용한 듯 해요.
하지만, 이 영화가 네티즌 평점처럼 그렇게 형편 없는 영화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저도 영화를 볼 때 기대를 하고 가면 꼭 실망을 하고 나온 경험이 있어서 되도록 아무런 기대를 않고 편안하게 즐기는 영화로 보면 부족함이 없다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아마도 <7광구>에 대한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영화 리뷰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픈 이야기(완전 주관적인^^)는 포스팅 말미에 있습니다.
그 전에 3D 명당자리를 한 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7광구>는 2D로 보게 되면 3D로 볼 때 보다 매력이 크게 반감할 것 같습니다.
3D가 비용 문제로 인해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지니는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3D 관람이 좋을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CGV 홈페이지
저도 3D 관람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앞좌석은 절대 비추입니다.
3D를 앞좌석에서 보게 되면 너무 어지럽기도 하고 영화에 집중되기보다는 영상이 눈에 다 않들어오는 불편함 때문에 관람을 망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3D 명당자리는 가운데 통로 G열 이후의 좌석들입니다.
괴물의 모습보다 괴물의 상징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입니다.
그 횟수가 1000번에 가깝다고 하는데, 외세의 침략이 과거의 것이기만 할까요?
2011년 현재에도 그러한 침략은 계속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서해5도에 대한 것은 제외하고서라도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 그리고 중국의 서해 어장 침탈과 이어도 문제 등 끊임 없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자원전쟁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 국이 미래자원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체연료들의 개발과 수요가 화석연료들인 석탄, 석유, 원자력 등의 고갈을 막아내지 못할 경우 세계는 엄청난 전란을 예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본 <7광구>의 괴물의 상징성은 바로 이런 외세(일본)의 침략과 화석 연료 자원의 한정성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괴물>의 아류로써의 괴물이 아니라 말이죠.
외형상으로는 괴물과 흡사하다 할 수 있지만, <7광구>의 괴물의 상징성을 들여다보면 지속적인 평화를 누리고 있는 혹은 직접적인 해가 없기에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착각하는 '평화중독자'인 관객들에게 실존하는 '7광구'의 영토분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땅이 아닌 독도를 두고도 저렇게 생떼를 쓰는 일본이 '7광구'에 대해서는 더한 일도 서슴지 않겠지요.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7광구>는 관객들에게 '7광구'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만으로도 별5개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본 포스팅은 CH CGV IMAX 체험단으로 참여하여 작성된 후기이며, 채널CGV 및 CGV에서 컨텐츠 사용권한이 부여됩니다. 불펌으로 인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레뷰 주간 베스트리뷰 2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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