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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 Time is Money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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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77번째 이야기>
원제: In Time (2011)
장르: SF,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109분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킬리언 머피, 올리비아 와일드, 알렉스 페티퍼
관람 장소: CGV 일산
조이씨네 인 타임 맥스무비 예매권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생이 가능한 세계관

만약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1초...1분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요?
발명가에게는 1초도 안되는 찰나의 아이디어로 수 백억, 수 천억을 벌어 들일 수도 있는 시간이고, 작곡가라면 대히트곡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시간일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1초라는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이 헛되이 사라지는 시간이기도 하죠.
시간을 값어치로 환산하다는 것은 매우 상대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영화 <인 타임>에서는 시간을 어떤 값어치로 환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곧 돈이고 자신의 수명이니까 말이죠.


수명으로 뭐든지 결제가 가능합니다.
단, 수명이 길면 상관 없지만 수명이 짧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결제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는 것과 같이 빈부격차가 생기는 것이죠. 빈부격차 뿐 아니라 자신의 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목숨도 잃게 됩니다.
반대로 수명이 많은 사람은 타인의 수명도 살 수가 있습니다.
투자를 하건 도박으로 따건, 아니면 강도짓을 하건 남의 생명을 자신의 생명으로 취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인 타임>은 타인의 시간을 취해서 영생도 가능하다는 영화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인 타임>에서처럼 자신의 생명이 자신의 팔뚝에 표시가 된다면 시간이 아까워서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덜 자게 되고,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되도록 빨리 먹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한정된 시간을 보다 유익하고 재밌게 보내려고 애쓰겠죠.
그리고, 시간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걸 각오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멋진 미녀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인 타임>에 나오는 시간부자들처럼 헛되이 시간을 쓰고 있죠.
시간부자는 1천년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1백만년의 시간을 저축해두고 있습니다.
사랑도 그들에게는 허무한 일일 수 있고,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많은 만큼 조급하거나 성급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빈부격차를 조장하는 시스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차이와 이로 인해 비롯되는 갈등...
<인타임>은 시간의 빈부격차가 생기는 원인이 보이지 않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보이지 않는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서 주인공들이 사투를 벌입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은 <인 타임>이 보여주는 냉혹하고 잔인한 세계보다 덜 할까요?
사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시장도 빈부격차에 의해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삶이나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인 타임>은 최근에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스트리트 시위와도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상위 1%만을 위한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99%의 다수를 위한 시스템을 재건하자는 것이죠.
<인 타임>의 세계관은 돈과 권력과 탐욕이 '시간'과 이를 둘러싼 '시스템'으로 잘 묘사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밌게 풀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인 타임>은 시간이 곧 돈이라는 소재 자체도 매우 참신한 발상이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메시지도 매우 이해하기가 쉽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칭찬을 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인색한 편인 듯 합니다.
대신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하지요.
할리우드 영화가 상업주의에 물들어 있기는 하지만 칭찬할 부분은 칭찬을 해야 우리들 스스로도 발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셉션>이 꿈과 현실의 경계를 비쥬얼로 무너뜨린 혁명적 작품이라고 한다면, <인 타임>도 자본주의 시스템이 지닌 모순점을 참신한 소재로 붕괴 시킨 혁명적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끊임 없는 영생에의 도전

제가 <써니> 리뷰를 하면서 우리 영화의 강점을 '드라마'로 할리우드 영화의 강점을 '상상력'으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인 타임>이 지니는 세계관은 '영생'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인 타임>이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런 상상력의 자극이라는 측면입니다.
'영생'이라는 미끼는 아주 훌륭한 미끼인 셈이죠.
이와 관련해서 <인 타임>과는 상관 없이 '영생'과 관련한 한 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China-7146 by archer10 (Denni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역사상 영생을 향해 도전하였던 인물은 진시황으로 대표될 것입니다.
그는 살아 생전 '불로초'을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 욕망을 이루기 위해 애썼던 인물이죠.
현재도 계속 되고 있는 인간의 영생에 대한 꿈은 인간 게놈 지도 등으로 인해서 생물학과 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평균 수명연장에는 진일보하였으나 아직까지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성경과 신학 속에서는 영생에 관련하여 어떻게 이야기 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좀 이어가 볼까 합니다.
'노아 홍수 이전의 인물들의 나이가 900살이 넘은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 '궁창 위의 물'을 근거로 노아 홍수 이전과 이후의 지구의 환경이 바뀌었음을 예로 설명하고 있는 가설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지구는 오존층이 파괴 되어 있는 상태이죠.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유해 광선을 걸려주지 못함으로 인해서 생태계 뿐 아니라 인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습니다.
노아 홍수 이전에는 오존층 뿐 아니라 '궁창 위의 물'이라는 미지의 보호층이 한 겹 더 존재하였지 않았을까 하는 가설입니다.
이로 인해서 인체의 세포 조직이 성경에서 표현된 놀랍도록 긴 수명을 가능케 했으리라는 추측을 하고 있지요.
어때요?
매우 흥미롭지 않나요?
영생의 실마리를 풀 주체가 의학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변했을 뿐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생'이라는 채워지기 힘든 인간의 욕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 레뷰 주간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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