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고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면 안주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이시영은 연기자로써 얼굴이 알려진 스타이고 원한다면 정해진 길을 따라 편안한 삶을 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시영이 왜 배우의 길에 안주하지 않고 고된 복서에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까?
퉁퉁 부은 얼굴을 보면서 어느 정도 성취가 이뤄졌을 때 그녀의 도전은 멈추어질 줄 알았었다. 그러나 이시영은 아직 그것이 끝이 아니라고 필자에게 말하는 듯 하다.
어느덧 이시영은 여자연예인 최초로 아마추어 복싱 국가대표가 되었다. 체중을 올려 51㎏급 전국체전에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시영이 전국체전에 나가 메달을 따든 못따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녀의 도전 자체가 대중들에게 값진 교훈을 주고 있으니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전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 꿈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행동함으로써 성취하는 것이라고......
기성세대는 말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고생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누구나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스펙 쌓기에는 열심이지만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단계, 단계 올라서는 것 같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려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필자 또한 그런 나약한 세대 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이시영의 도전은 그런 필자의 나약함을 꾸짖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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