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고경표 류혜영 키스씬,겨울이어도 따듯했던 이유
'응답하라 1988'에서 이일화와 라미란 선영은 용하다는 선녀 점집에 가서 점을 본다.
선녀는 이일화와 라미란 선영에게 각기 하나씩 총 세가지 예언를 하는데, 이 세가지 예언은 말하자면 '응답하라 1988'의 내용의 복선인 듯 하기도 하다.
선영의 예언을 정리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덕선이가 대학을 가겠냐는 말에 덕선(혜리)이란 이름이 불릴 때마다 대학 등급이 하나씩 낮아진다면서 '수연이'로 개명할 것을 권유하였고, 정봉이가 후기대에 합격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봉이에게는 올해가 가기전에 대운이 들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영에게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 좋은 일은 드라마 마지막에야 밝혀지게 되는데 예상했던 것과 같이 선영에게 아들이 하나 생길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뭐랄까?
'응답하라 1988'은 날씨는 겨울이었지만 겨울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봄날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택이 아버지 무성은 택이(박보검)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티를 낸다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앵긴다며 무성이 선영에게 뭘 자꾸 시키면서 귀찮게 하는 모습과 같이 덕선이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는 모습을 보여 부전자전의 모습을 보이며 잔잔한 웃음을 짓게 했다.
택이의 잔심부름을 하다 덕선이는 택이의 실수로 쌍코피가 터지게 되고, 덕선은 정환이가 자신이 미팅 나가는 걸 말리자 정환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을 갖게 되는 듯 하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선우(고경표)와 보라(류혜영)의 키스씬이라 할 수 있겠다.
서로의 마음이 아직 맞춰지지 않은 덕선과 정환과는 달리 보라와 선우는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사랑에 매우 적극적인 듯 하다.
요즘이야 연상연하 커플이 흔하지만 당시에는 흔한 커플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봉(안재홍)에게는 덕선의 친구 미옥(이민지)이 연애편지를 써서 고백을 했는데, 정봉은 아직 올해가 지난 것은 아니지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대운이 바로 이것이었음을 암시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미란에게는 아들 정봉이 오랜 재수생활을 끝내고 후기대학이라도 합격하는 걸 바랬지만, 아들 정봉의 관심은 이와는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정봉의 예언은 이뤄진 셈이랄까!
그리고, 마지막에 선영의 예언은 이뤄지게 된다.
선우가 택이에게 떡국 먹으러 오라고 불러오게 되는데, 무성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언이 바로 선영 자신에게 아들이 하나 생길 것이라는 예언을 이야기하다가 택이가 들어오자 그 아들이 바로 택이를 말하는 것이었음을 마음으로 느끼게 된 것이다.
그리고, 무성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씬이었던 것 같다.
p.s.1 예전에는 함박 스테이크 먹으면 부자라 할 수 있었는데, 그 함박 스테이크를 이웃과 다 나눠먹을 만큼 넉넉하게 베푸는 정환이네 때문에 다들 넉넉하고 풍요롭게 생각이 들었다.
p.s.2 '응팔' 삽입곡 중에서 오늘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나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을 재해석한 디셈버의 노래 같은 곡들이 들려왔다.
이지연의 근황은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고, 조하문은 목사로 목회자로의 길을 가고 있는 듯...
예전에 슈스케에 조하문의 아들 재스퍼 조가 도전하기도 했었다.
이지연 근황 요리연구가로 변신,이지연 남편 코디 테일러
슈스케6,, 재스퍼 조 송유빈 브라이언 박 곽진언 임도혁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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