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2연패,방심이 부른 역전패
오늘은 이세돌 9단이 백,알파고가 흑을 쥐었습니다.
분명 중반까지 백이 우세하였고, 집차이가 많이 나서 해설은 알파고가 불계패를 언제 할 지를 말을 나눌 정도였죠.
이세돌 9단이 중간에 너무 여유를 가져서 '알파고를 테스트하나' 하는 소리를 할 정도였죠.
그런데, 이세돌 9단의 인터뷰를 들어봐야 할테지만 그게 아닌 듯 합니다.
만약 그것이 맞다고 쳐도 그렇게 둠으로 해서 결과적으로 역전패를 낳는 결과를 가지게 되었죠.
오늘 경기는 이세돌 9단이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최선을 다해 두었다 보여집니다.
그리고 알파고에게 전날 패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그렇지만 중앙에서의 싸움에서 결국 패하게 되면서 알파고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세돌 9단은 전날과 같이 불계패했습니다.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세돌 9단이 내리 3연승을 거둬야 알파고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제 1국을 보면서 이세돌 9단이 전패를 할지도 모르겠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런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 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오늘 만약 이세돌 9단이 초반 승기를 끝까지 지켜냈더라면 아마도 이세돌 9단의 말처럼 "50 대 50" 이제 시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패배로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기기란 확률상으로 아주 힘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파고에 대한 대응법을 알았다 하더라도 2번의 이세돌 9단의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고,결국 그러한 실수(의도된 실수이든 그렇지 않든)를 알파고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심리전에서 이세돌 9단이 밀리고 있습니다.
알파고는 기계이므로 심리라는 것이 없으니까 말이죠.
이 바둑은 아마도 이세돌 9단이 전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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