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엽기적인 그녀 '제2의 전지현'을 찾아서
2001년도 작품인 '엽기적인 그녀'는 지금의 차태현과 전지현을 있게 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 작품은 1999년 8월 당시 대학생이던 견우74란 ID를 쓰던 네티즌이 PC통신 나우누리의 유머란에 연재하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엽기적인 그녀'에는 견우(차태현)과 그녀(전지현)이 등장을 하는데요.
작품의 스토리 흐름상 아무래도 남자주인공보다는 여자주인공의 비중이 클 수밖에는 없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제빵왕 김탁구','용팔이'로 시청률 보증수표인 주원이 캐스팅 된 작품이라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여자주인공의 캐스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주원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군생활이라는 공백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여주가 상당히 중요한 만큼 그동안 주원의 상대배우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제빵왕 김탁구' 유진
'용팔이' 김태희
'오작교 형제들' 유이
'각시탈' 진세연
'패션왕' 설리
'7급공무원' 최강희
'굿닥터' 문채원
'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
참고로 올해 5월에 개봉할 '엽기적인 그녀2'에는 차태현과 빅토리아가 주연을 맡았군요.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는 청춘 사극으로 장르를 변경할 것이며 100% 사전제작하여 한중일 동시 방영될 것이라 합니다.
아마도 100% 사전제작인 '태양의 후예'와 같이 그 성공신화를 뒤따를 작품으로 보여지는데요.
기본적인 컨셉은 같겠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스토리는 많이 변경이 될 것 같네요.
이 작품은 중국에서는 '나의 야만적인 여자친구'(아적야만여우,我的野蠻女友)라는 작품으로 리메이크되었고, 미국에서는 'My Sassy girl'이란 작품을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원작보다 못하단 평을 받았으나 유일하게 인도의 'ugly aur pagli'라는 '엽기적인 그녀'를 그대로 베낀 인도영화는 원작보다 재밌다는 평도 있는 작품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여자주인공 우에노 주리
주원은 '내일도 칸타빌레'라 하여 '노다메 칸타빌레'라와 '7급공무원'이라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이 작품 또한 여자주인공의 비중이 높은 작품이죠.
'엽기적인 그녀'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기본 모티브로 해서 첫사랑 그녀와의 추억을 매우 개성있는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벌써 15년 전의 작품이니 전지현이 갓 20살정도 되었을 때의 풋풋한 모습이 담겨져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되도록이면 이런 풋풋함이 느껴지는 여주인공이 주원의 상대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엽기적인 그녀'에서 타임캡슐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이런 개성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어내고 또 장르적으로도 로맨스코미디가 위주이지만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기도 한 것이 '엽기적인 그녀'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 있겠죠.
'엽기적인 그녀'의 드라마가 원작보다 더 재밌게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제2의 전지현이 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도 가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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