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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

워킹데드 시즌2 3화 Save the Last One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7.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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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2 3화 Save the Last One

 

시즌2 3화 간략줄거리

 

셰인은 오티스와 함께 칼을 구할 의료품을 구하기 위해 좀비떼가 우글거리는 곳을 간다.

필요한 의료품을 챙긴 셰인과 오티스는 좀비떼에게 사방팔방으로 가로막혀 뚫고 나오질 못한다.

 

 

한편 칼은 발작을 일으키면서 인공호흡기 없이 수술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워킹데드 시즌2 3화 리뷰

 

셰인은 릭의 아내인 로리를 탐한 죄가 있죠.

그런데 이번 회에서는 칼을 구하기 위해서 오티스를 희생시키는 죄를 더하게 됩니다.

 

 

오티스를 희생시켜 좀비떼로부터 시간을 벌어 자신만 무사히 빠져나오게 되죠.

셰인과 같은 인간형은 좀비물에서 늘 존재합니다.




 

'부산행'에서도 셰인과 같은 부류의 인간형이 존재하죠.

그렇지만 이들의 최후는 비참한 편에 속합니다.

 

 

티-독은 수의사의 집에 와 상처를 치료받습니다.

티-독이 만약 좀비화 된다면 이는 바이러스라는 이야기고,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면 퇴치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과연 티-독이 치료로 인해서 그냥 낫게 될지 아니면 좀비화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글렌은 수의사의 집에 와 처음으로 기도란걸 드리게 됩니다.

그가 어떤 기도를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릭이 기도를 드린 다음 칼이 총상을 입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글렌이 기도를 드린 다음 또 어떤 사건이 생기지 않을까 예측되어지네요.

 

 

기도에 대한 응답을 기대하지만 침묵하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지만 기도의 응답 대신 시련을 주는 하나님이기도 하죠.

 

 

'워킹 데드'가 참 재밌는게 뭐냐면 회가 거듭될수록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대한 갈등도 얽히고 설켜가면서 흥미를 더해간다는 점인데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서부터, 눈앞에 닥친 위협을 극복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생존을 위한 문제, 그리고 '워킹데드'를 지배하고 있는 아포칼립소의 세계관을 극복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절망을 선택하여 죽음을 택할지에 대한 문제 등 수많은 인간적인 고뇌들이 상충되고 있다는 점이 단순한 B급 좀비물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는 드라마라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물론 좀비물과 같은 호러물을 혐오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조차 받지 못하는 미드가 될테지만 말이죠.

 

 

릭이나 사라도 이런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인간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칼이 총상을 당해 죽음의 목전에 서자 사라는 차라리 죽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는 듯 합니다.

좀비가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보다는 흉한 꼴을 보지 않고 차라리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인거죠.

 

그러면서 릭에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말해 달라고 말합니다.

그 해답을 칼이 잠시 정신이 들었을 때 사라에게 말해줍니다.

 

 

사슴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없었노라며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말이죠.

 

수저론처럼 삶에도 어떤 등급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굳이 그렇게 분류를 하자면 말이죠.

 

가치 있는 삶, 평범한 삶, 구차한 삶처럼 나누어본다면, 가치 있는 삶만이 가치가 있고, 평범한 삶은 가치가 없는 것인가?

평범한 삶은 가치가 있고 구차한 삶은 가치가 없는 것인가? 하는 비교를 해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삶에 정답에 없다고 하지만 모두의 삶에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칼의 나이는 죽기엔 너무 어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다 해보지 않았을 나이죠.

 

질병통제센터에서 벗어나 포트 배닝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칼과 소피아는 그랜드캐년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고, 언젠가 구경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했죠.

 

이 약속으로 인해 칼과 소피아는 아마도 무사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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