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8시 뉴스에서 보도된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는 그 시간 이후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에서도 보도된 것처럼 면접 없이도 대학원에 합격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이며, 청와대 청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검색
SBS 8시 뉴스의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 보도를 요약하여보면......
1. 아이돌 그룹 멤버 A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면접 점수가 0점에 해당되지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2. 경희대 교수 B가 아이돌 그룹 멤버 A에게 박사모집 지원을 권유했고, 소속사 사무실에 찾아와 그 자리가 면접이라고 말해 면접 시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아이돌 그룹 A는 입학 직후 휴학을 했다 합니다.
이 보도 직후 네티즌들은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과 관련한 아이돌이 누구인지 실명을 알아내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팩트가 아닌 추정에 의해서 '경희대 대학원 출신 아이돌 연예인 리스트'가 거론이 되고 있으며, 몇몇은 실명이 거론되어 '본인은 아니다'라며 해명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죠.
사진 출처: 청와대 청원 캡처
청와대 청원은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의 당사자 실명을 공개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해당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조사해달라는 것과 둘째, 관련 없는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실명을 공개해달라는 의도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례입학이란 대학이 정하는 규정과 방법에 따라서 특례를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그 절차에 있어서 부정한 방법이나 편법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SBS 8시 뉴스의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 보도가 팩트로 드러날 경우 '특례입학'이 아닌 '부정입학'이 되는 것이며, 그러한 제안을 한 대학 교수와 대학교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네티즌들이 공분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학력을 학업의 성취도가 아닌 부정한 방법에 의해서 취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공정한 경쟁'이라는 룰에 위배되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명백히 불법행위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 사건이 연예인들의 군 입대 연기와도 결부되어 있다고 상당히 타당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학업을 이유로 합법적으로 군대를 미루려는 꼼수라며,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과 관련한 아이돌이 군대를 가지 않은 연예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칙이 지켜지면 참 아름다운 세상이 될텐데,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꼼수, 편법, 불법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죠.
본 사건이 만약 팩트로 밝혀진다면 감추려고 할수록 당사자는 더 큰 데미지를 입게 될 것입니다.
진실은 드러나는 법입니다.
또한 반드시 밝혀져야만 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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