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내추럴' 1기 4화의 영제는 Phatom Traveler입니다.
번역하면 '유령 여행자' 정도가 될 듯 하네요.
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스토리인데요.
비행기 추락사고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파일을 들은 샘은 EVP(Electronic Voice Phenomena, 유령이 내는 소음을 전기적 현상으로 해석하는 장치)가 있다면서 딘에게 말해주죠.
백마스킹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 EVP를 해석하자, "생존자는 없다"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비행기 추락사고의 생존자는 7명이 남아 있는데요.
샘과 딘은 이 비행기 추락사고를 조사하던 중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행기 잔해를 분석하니 '황' 성분이 있었고, 비행기가 이륙한지 40분 안에 추락했다는 점입니다.
샘과 딘은 성서학과 악마학에 정통한 면이 있는지 이 두가지로 악마의 짓임을 추정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황' 성분은 지옥의 유황불에서 나온 악마가 지닌 속성이며, 40이란 숫자는 노아의 방주의 40일을 거론하면서 40은 죽음의 숫자라고 그 의미를 해석하죠.
그리고,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과 "생존자는 없다"는 EVP를 토대로 생존자를 죽이려한다는 추정을 하게 됩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연상되는데요.
악마는 어떤 사람을 홀릴까요?
딘이 말하길, 악마는 마음이 약한 사람이나 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독되거나 정신이 약한 사람을 홀린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팬텀 트레블러는 비행공포증이 있는 사람, 즉 공포, 불안, 초조 등의 심리상태를 가진 사람에게 들러 붙은 것 같습니다.
p.s. 샘은 비행기 안에서 악마를 불러내어 라틴어(고대 로마 제국의 언어)로 퇴마 의식을 진행합니다.
오컬트 장르에서 라틴어는 일종의 신성한 언어로 악마를 물리치는 힘을 지니고 있는데요.
라틴어는 바티칸의 공식 언어이기도 하죠.
흔히 라틴어는 판타지물의 마법의 주문곽 같은 용도로 사용이 되고 있는데요.
'수퍼내추럴'도 판타지물로 분류될 수 있으므로 엑소시즘(제마의식)을 하게 될 때 악마에 대적하는 신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라틴어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삽입곡 리스트
black Sabbath 'paranoid'
Rush 'Working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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