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더 게스트' 2회 방송일: 2018년 9월 13일
'손 더 게스트'는 첫회는 '곡성'의 분위기가 나더니 구마의식을 하는 방송에서는 '검은 사제들'과 비슷한 분위기가 나네요.
원래 엑소시즘은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한데, '손 더 게스트'는 샤머니즘 요소와 결합하면서 기독교적인 색채 대신 토속적인 색채를 가미시킨 것이 작품의 특색이랄 수 있습니다.
손: "어두운 마음! 그래서 그 분이 선택하고, 우리가 오는거다."
평소 사람의 마음 속에 천사도 있고, 악마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손 더 게스트'는 이런 생각을 표현해낸 작품 같습니다.
'손'이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어두운 생각(절망, 분노, 살의, 우울, 실의 등 인간 감정의 부정적 요소) 같은 것들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마음에 깃들게 되면, 그 주변 사람을 강력범죄의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 '손'의 역할인 듯 합니다.
엑소시즘에서는 '악마'가 차지한 몸을 구마의식을 통해서 구하게 되고, 한국의 전통 샤머니즘에서는 굿을 통해서 빙의된 육체를 치유하게 됩니다.
'손 더 게스트' 2회에서는 엑소시즘에 실패를 하게 되면서, 엑소시즘을 주관했던 신부가 목숨을 잃게 되며, 최윤 사제가 엑소시즘을 행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손'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죠.
'큰 귀신', '박일도'라는 형상화된 모습을 최윤 사제는 엑소시즘 도중에 보게 됩니다.
앞으로 최윤과 윤화평, 강길영이 싸워야 할 존재이죠.
다행히 최윤 사제의 구마의식을 성공을 하였고, 빙의가 되었던 사람(전배수)은 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최윤이나 윤화평, 그리고 강길영부터 해서 '손'에게 당한 사람들은 모두 가족간 강력범죄의 피해자들입니다.
'손 더 게스트'가 무섭지만 가족간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현실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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