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에도 체급 차이가 존재하듯이 개에게도 체급 차이는 존재한다.
모든 개들을 투견시켜 그 결과를 알아보기 전까지는 개의 전투력 순위를 알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중형급의 핏불 테리어를 기준으로 전투력을 추정해보면 초대형견종인 도사견, 오브차카, 캉갈, 불리 쿠타, 불마스티프 같은 견종에게 핏불 테리어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개의 세계에서도 체급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또한 핏불 테리어가 개의 세계에서 사납다고는 하지만 퓨마, 회색늑대, 점박이 하이에나, 멧돼지, 표범, 재규어, 아시아흑곰 등의 네임드 맹수들과도 상대는 안될 것이다.
물론 훈련을 받거나 떼를 지어 공격을 하게 되면, 전투력은 배가될 수 있다.
개는 원래 늑대의 종이기에 늑대의 DNA와 비슷하고, 야생화시키면 늑대의 습성을 지녔다.
개의 치악력은 개의 전투력을 추정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일 뿐이다.
치악력의 측정 단위는 psi를 사용한다.
psi는 파운드/스퀘어 인치를 나타낸다.
압력을 나타내는 단위로 무는 힘이 셀 수록 가해지는 단위 인치당의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참고로 1psi는 0.070307kg/㎠이다.
20위 말리노이즈
치악력 195 psi
벨지언 쉽독, 벨지언 셰퍼드라고 불린다.
목양견의 일종으로 총 8종이 있었으나, 현재는 라케누아, 말리누아, 그로넨달, 테르뷰런 4종만이 남아 있다.
19위 불도그[불독은 잘못된 표기이다.]
치악력 210 psi
영국의 국견인 아일랜드가 원산이 견종이다.
30~41cm, 몸무게 20~25kg이다.
숫소(Bull)를 잡기 위한 투견으로 잉글리쉬 불도그, 아메리칸 불도그, 프렌치 불도그, 콘티넨탈 불도그, 올드 잉글리쉬 불도그 등 종류가 다양하다.
봉건제였던 과거 영국은 소가 중요한 재산이었다.
하지만 발정기가 된 숫소는 극도로 사나워졌고, 화가 난 숫소를 처리하기 위해 소와 개의 싸움인 불 베이팅이 생겨났다.
불 베이팅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불 베이팅에 맞게 개량된 개가 불도그였다.
1778년 황소 애호가인 데본셔 공이 불 베이팅을 폐지하기 전까지 불도그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불 베이팅이 폐지된 이후 투견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소와 개싸움에서는 불도그가 우세했다.
하지만 개와 개싸움에서는 불테리어가 '백의 기사'로 불리며 최강의 투견으로 군림하였고, 불도그는 거의 멸종 위기까지 몰리게 된다.
이후 성격이 순해지고 몸집이 작아지면서 지금의 불도그처럼 가정견으로 정착하게 된다.
18위 차우차우
치악력 220psi
중국의 고유견종이다.
2000년 이상된 종으로 티베탄 마스티프와 시베리아 사모예드로부터 유래한 견종이라는 설이 있다.
17위 더치 셰퍼드
치악력 224psi
셰퍼드는 양치기개라는 뜻이다.
16위 알라뇨 에스파뇰
치악력 227
스페인의 군견인 알라뇨 에스파뇰은 스페니시 불독이다.
멧돼지 사냥개로 이용되어 왔으며, 20세기를 지나는 동안 멸종이 될 뻔하였다.
이 견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복서와 마스티프의 교배종 사이에서 알라뇨 에스파뇰이 나타났으며 스페인 토종개의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15위 도베르만
치악력 229psi
그레이트 데인과 로트와일러를 교배시켜 개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베르만은 독일에서 개량되었으며, 개량자인 카를 프리드리히 루이스 도베르만의 이름을 따 도베르만이라 불린다.
성격이 난폭하고 공격적이며 경호견으로 주로 쓰인다.
14위 복서
치악력 230psi
독일 견종으로 멸종된 저먼 불렌바이서의 후손이다.
불도그와 그레이트 데인을 교배해서 만들어졌다.
한번 문 것은 놓치 않으며, 기네스북에 등록된 혀가 가장 긴 개이기도 하다.
가장 위험한 개 순위 TOP10안에 꼭 들어가며, 한국에서 도사견이 나오기 전까지 투견장을 휩쓴 개이기도 하다.
13위 핏 불 테리어
치악력 235psi
영국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테리어의 힘과 불도그의 지구력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이다.
투견 외에도 곰 사냥을 목적으로 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서 판매와 소유가 금지되었다.
미국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견종으로 손꼽힌다.
로트와일러처럼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다.
12위 저먼 셰퍼드
치악력 238psi(107kg)
군견으로 개 중에서 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아돌프 히틀러, 존 F. 케네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반려견이기도 했다.
11위 아메리칸 불도그
치악력 305psi
미국에서 개량된 불도그의 견종이다.
근육질로 강화되었고, 와일드한 성격을 지녔다.
10위 로트와일러
치악력 328psi
독일 원산 품종으로 도베르만과 비슷한 색상이나 체구가 더 크다.
아돌프 히틀러가 경호견으로 키웠다.
독일식 발음으로는 로트바일러.(로트와일러는 영국식 발음이다)
독일의 도시 중 하나인 로트바일에서 유래했다.
로마 제국 시절 로마군 병사들이 기르던 마스티프종의 시초다.
목줄과 입마개 없이 집 밖으로 내보내서는 안되는 맹견이다.
9위 레온베르거
치악력 399psi
독일에서 여러 견종을 혼합하여 만든 초대형견종.
사자를 닮은 개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그레이트 피레니즈, 뉴펀들랜드, 세인트 버나드, 랜드시어를 교배하여 만들었다.
레온베르거 중 한마리가 18마리의 새끼를 출산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아지를 출산한 어미개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8위 도고 아르헨티노
치악력 500psi
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인 견종으로 페커리, 멧돼지, 퓨마를 사냥할 때 사용하는 헌팅독이다.
지금은 멸종된 코르도바 파이팅 독과 불테리어, 그레이트 데인, 복서, 잉글리쉬 포인터를 교잡하여 만들어졌다.
굉장히 맹견이며, 투견으로 이용하였던 적도 있다.
영국, 우크라이나, 아이슬랜드,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반입 금지되거나 사육 제한 조치가 취해진 견종이다.
싸움 실력이 대단한 편이어서 사납고 힘으로 제압하기가 힘들어 초보 애견인이 키우기에 무리가 있다.
7위 도고 까나리오
치악력 540psi
스페인 품종으로 카나리아 섬에서 많이 길러서 까나리오라 불린다.
스페인 토종견과 히스패닉계 목양견, 불도그, 마스티프 등을 교배해서 만들어졌다.
주로 경비견, 목양견으로 쓰였으며 들개를 소탕하는 데 쓰인다.
56~66cm, 몸무게 40~73kg이다.
6위 잉글리쉬 마스티프
치악력 552psi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의 하나이다.
조상은 티베탄 마스티프로 추정되며, 2천년 전부터 사냥용, 전투용, 풍장견(시체처리)으로 길러졌다.
68~100cm, 54~130kg이 나가는 매우 크고 사나운 초대형견이다.
4위 도사견
치악력 556psi(235kg)
재패니즈 마스티프.
일본의 현재 고치 현은 예전에 도사현으로 불렸다.
도사 지방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시코쿠견에 불도그, 마스티프, 그레이트 데인, 불테리어, 세인트 버나드 등의 대형견을 교배시켜 얻은 견이다.
55~80cm, 30~100kg까지 나간다.
공격성이 매우 강해 목줄과 입마개 없이 외부 출입이 되지 않으며, 영국, 트리니다드 토바고,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소유가 규제된다.
4위 도그 드 보르도
치악력 556psi
도사견과 같은 치악력으로 공동 4위를 차지한 도그 드 보르도.
도그 드 보르도는 프랑스 견종이다.
3위 카네 코르소
치악력 700psi
카네는 이탈리아어로 '개', 코르소는 '추적하다'는 의미이다.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경비견으로 사용하여 마피아견으로 통한다.
순간 속력이 가장 빠른 견종이다.
고대 로마의 경량급 군견인 몰로서스 계통의 퍼그낙스의 직계 후손이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따르면 소를 제압하고, '동물농장'에 따르면 멧돼지와 싸워 이긴 적도 있다.
2위 밴독
치악력 730psi
마스티프 종의 하나인 밴독은 밴도지라고도 불린다.
마스티프는 발정난 숫소나 숫양의 공격성을 제어하기에는 셰퍼트나 콜리 견종으로는 제압이 힘들기 때문에 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견종이다.
고대 이집트의 회화, 고대 중국의 기록, 앗시리아의 토우 등에 등장하는 매우 오래된 견종 중의 하나이다.
68~100cm, 54~130kg의 초대형 견종으로, 조상은 티베탄 마스티프로 약 2천년 전부터 영국에서 전투용, 맹수사냥용으로 길러졌다.
1위 캉갈
치악력 750psi
아나톨리안 셰퍼드 도그, 아나톨리안 캐러배시 도그라고도 불린다.
터키의 양치기견이며,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는 목적의 개이다.
72~86cm, 41~100kg이 나가는 초대형견종이다.
개 중에서 치악력이 가장 강력한 개 1위다.
캉갈은 뼈는 물론 쇠사슬마저 끊는 치악력을 지녔다.
터키의 국견으로 국외 반출 금지가 원칙이다.
가족에게는 절대적으로 순종적이나 외부인에게는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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