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긍정만두, 여신들의 치열한 물밑 요리경쟁
'해피투게더'는 '야구여신'들이라 불리는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최희, 공서영, 정인영과 '트로트 여신' 홍진영, '긍신(긍정의 여신)' 솔비의 다섯 여신들이 입담대결, 미모대결, 요리대결이 볼만하였던 방송이었다.
방송전부터 최희의 말실수가 화제가 되었었는데(최희 류현진 말실수, 스타들의 말실수 퍼레이드 모음), 공서영 또한 한화이글스 감독과의 말실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웃음을 줬다.
공서영: "오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높이 나는 갈매기가 되시길 바란다"
한화 이글스의 상징은 독수리인데, 멘트를 화려하게 꾸미려 하다가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갈매기'라고 말실수를 한 것.
최희의 '만루홈런' 말실수 못지 않은 공서영의 말실수였다.
클레오 출신 공서영은 '최초의 고졸 출신 아나운서'라면서 면접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였는데, 대졸출신인 아나운서의 실수는 그냥 실수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자신의 경우는 고졸 출신인 것이 흠이 될까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한다.
공서영의 이야기를 들으니 연예인들에게는 대학 진학이 별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스펙을 보여주기 위해서 진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예인으로 성공하려는 뜻이 분명하고 학업에 뜻이 없다면 그 자리를 꼭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최희의 안무솜씨는 수준급이었고, 아나운서들이라선지 입담이 좋아서 MC들이 껴들 틈이 없었다.
정인영은 LG 투수 임찬규의 물벼락 세리모니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정인영: "아무생각이 없었다. 물을 맞고 나서 선수가 프레임을 벗어났다. 그때는 자연스럽게 생방송을 마무리해야 했다. 물에 젖은 기록지도 속상했다"
"물을 뿌린 선수와도 승리의 기쁨을 다 함께 즐기면 좋았을 텐데 능력이 부족해 그렇게 대처를 못했다"
야구여신들은 미모 못지 않게 마음 씀씀이도 예쁜 듯 하다.
미모경쟁, 입담경쟁 못지 않게 요리경쟁도 볼만 했는데, 이슈가 되는 야간매점인 만큼 출연하는 게스트들이 굉장히 신경을 쓰는 듯 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다섯명의 음식이 모두 맛으로는 평가하기 힘든 맛이라고 했다.
홍진영은 독일에 사는 지인에게 요리팁을 얻어 자신의 곡 제목에서 이름을 딴 '부기브레드'를 선보였고, 긍신이 된 솔비의 '긍정만두'가 최종 투표에서 무승부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긍정 만두’는 만두피 위에 베이컨, 떡을 넣고 말아 치즈 가루를 뿌린 뒤, 만두피에 오일을 발라 오븐에 15분간 구우면 된다.
‘부기브레드’는 빵의 윗부분에 십자 칼집을 내주고, 버터와 꿀, 파를 섞고 빵 사이에 치즈와 함께 집어넣어 만든 음식이었다.
홍진영의 부기브레드는 파의 향과 독특한 식감 때문에 인기를 끌어 파닭처럼 파빵이 출시되어도 좋겠다는 평가를 받았고, 긍정만두는 고르곤졸라 피자 맛이 난다면서 야구여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로 솔비의 긍정만두가 홍진영의 부기브레드를 누르고 53호 메뉴에 등극했다.
요리시간이 비교적 많이 걸리는 흠이 있긴 하지만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그다지 힘들진 않아 보인다.
떡의 쫄깃쫄깃한 씹는 맛에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지고 꿀을 찍어 먹는 솔비의 긍정만두...맛이 궁금해서 한 번 만들어 먹어보고 싶긴 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