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크리쳐스, 내 여자친구는 마녀
<영화리뷰 352번째 이야기>
원제: Beautiful Creatures(2013)
장르: 판타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관람 매체: 곰tv
IMDb 평점: 6.2
감독: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출연: 앨리스 엔글레르트, 제레미 아이언스, 엠마 톰슨, 에미 로섬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뷰티플 크리쳐스'의 영화포스터는 IMdB에서 가져왔는데, 이유는 국내 영화 포스터는 너무 과한 보정 때문에 주인공 얼굴을 잘 알아볼 수가 없어서 위의 이미지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주인공들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인데 포스터라도 잘 써야겠다는 생각에 ^^
'뷰티플 크리쳐스'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비유될 만한 작품 같단 생각이 듭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등장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스토리라인에 하이틴 로맨스 장르를 섞은 퓨전 장르의 영화로 젊은 층, 특히 여성 취향의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이라 할 수 있죠.
'뷰티플 크리쳐스'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대신 마녀라는 소재를 활용했다 보면 될 듯 합니다.
다만 '트와일라잇'완 달리 국내에서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한 이유는 남녀 주인공들이 인기가 없기 때문이겠죠.(외국인치곤 굉장히 평범하게 생긴 듯...오히려 중년의 제레미 아이언스가 더욱 멋지게 나오는 듯^^)
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마법'이란 소재로 보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밀리고, 장르혼합적인 하이틴 로맨스물로 보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인기에 못미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 탓인지 '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는 훨씬 집중력 있게 잘 감상한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처럼 '뷰티플크리쳐스'에 등장하는 마녀, 앨리스 엔그레르트(Alice Englert)같은 마법쓰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단 상상도 들죠.
마녀의 어원이나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지만 고대 이집트나 인도, 그리스·로마나 아프리카 등 광범한 지역에 관념이 퍼져 있고, 구약성서(킹 제임스 성경, 신명기 18장 10절)에도 witch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현대의 세계관을 과학과 이성 중심의 세계관이라 보면, 중세의 세계관은 주술과 종교, 과학이 혼재된 시기라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마녀의 존재는 교회와 공존하는 시기도 있었고, 이단으로 적대시되어 마녀사냥과 같은 형태로 탄압이 되던 시기도 있었다.
이런 탓인지 '마녀'라는 단어는 (남성)마법사의 여성성으로써의 (여성)마법사라는 뜻보다는, 흑마법과 백마법의 개념에서 흑마법(저주술과 같은...)을 사용하는 나쁜 이미지를 가지게 된 듯 하다.
어쩌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 좀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된 이유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인 오컬트(Occult)와 관련된 마법과 마녀의 이야기여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에미 로섬
오컬트 관련 영화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흥미를 유발하고 신비로움에 감춰져 있기 때문인데, '뷰티플크리쳐스'의 영화 포스터도 상당히 신비롭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영화 속 내용에 그러한 신비로운 색채를 좀 더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ILoveCinemusic이 추천하는 오컬트 관련글
→ 오픈 유어 아이즈2(닥터 슬립), 최면술과 신비주의 소재의 흥미로운 영화
→ 에프엑스 컴백, red light 극찬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처용 1회 귀신보는 형사 PART1-저조한 시청률 불구, 자체제작드라마 호평받는 이유
→ 점쟁이들- 오컬트 소재를 대하는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단상
→ 다크 섀도우- 오컬트와 팝아트로 그려낸 뱀파이어의 컬트적인 사랑
잘 읽었다면 하트를 눌러주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