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불의 고리' 심상찮은 조짐들
대만 남부도시 타이난 인근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로 일부 건물이 무너졌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은 한국시간 4시 57분 200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타이난시 동남쪽 43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규모는 6.7로 보고됐었다가 6.4로 수정됐다.
대만 중앙기상청: "첫 번째 지진 이후 약 한시간 반동안 3.8 규모 이상의 여진이 최소 5차례 이상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며 지진의 진원 깊이가 10km 정도로 비교적 얇아 파급력이 컸다고 전했다.
타이난시 정부는 현재 긴급대응센터를 설치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한편 17층 아파트가 무너진 현장에서는 주민 123명이 구조됐다고 보도됐다.
무너진 건물은 6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약 240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난시 소방국은 계속해서 구조활동이 진행중이다.
대만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불의 고리에 속하여 강진 발생 빈도가 높다.
지난 1999년 9월에는 진도 7.7의 강진으로 2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근 불의 고리에 잇따른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5일 오전 일본 도쿄에선 4.6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소재 화산도 분화하였다.
지난 30일에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칠레에 강진이 발생하여 100만명 이상이 대피하는 일도 발생했다.
불의 고리의 심상찮은 움직임이 대지진을 예고하는 조짐인지 주기적인 자연현상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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