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 시즌2 6화 Secrets
2기 6화 간략 줄거리
허셸가의 비밀, 릭과 로리의 비밀 그리고 셰인과 안드레아에게 생긴 비밀......
6화의 주요 줄거리는 부제처럼 비밀들과 총기 사용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셰인은 안드레아와 여성들 그리고 칼에게 총기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허셸가는 워커를 보는 관점이 릭 그룹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워커가 아니라 엄마, 오빠라고.......
워킹데드 시즌2 6화 리뷰
허셸가의 헛간에 워커가 가득한 사실을 알게 된 글렌은 그 사실을 릭 그룹에 알려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메기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비밀을 지켜주고 싶지만, 그 비밀은 릭 그룹 뿐만 아니라 허셸가에게도 큰 생명의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거짓말을 잘 못하는 글렌은 결국 데일에게 사실을 말합니다.
돌려 말하지도 못하는 글렌은 로리가 임신을 했고, 헛간엔 워커떼가 있다고 말하죠.
로리는 셰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서 릭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유산시키려고 시도까지 하죠.
어떤 비밀은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침묵을 요하기도 하지만 어떤 비밀을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깨져야만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릭은 로리가 임신 사실을 숨겼다는 것, 로리가 임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점이 자신과 다르다는 점에서 실망을 합니다.
릭은 자신의 그룹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지만, 또 많은 사람들을 잃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불안과 공포 속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기란 로리의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죠.
하지만 릭은 로리가 그런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서 아이를 유산시킬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못마땅합니다.
그러다 결국 셰인과 로리의 관계에 대해서도 로리의 입을 통해 알게 됩니다.
릭은 로리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절친인 셰인도 소중하게 생각하죠.
그래서 릭은 둘다 잃기 싫어 셰인과 로리의 관계를 비밀에 묻어두기로 합니다.
어떤 경우, 비밀의 공유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진척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비밀의 경우는 결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역할도 하죠.
로리가 릭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는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한 측면과 릭에게 용서를 바란 측면이 있습니다.
릭은 그런 로리에게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냐면서 이해를 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절친인 셰인과 바람이 난 아내를 어떤 쿨한 남자가 진심으로 이해를 하겠어요.
단지 둘다 소중한 사람이기에 이해하려고 노력을 할 뿐이죠.
릭이 부재했던 시간 동안 셰인이 로리와 칼을 자신의 가족처럼 알뜰살뜰하게 보살핀 것은 릭도 인정을 해줘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셰인이 진짜 절친이라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켜줬어야 하는게 맞지요.
셰인은 로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총기사용법을 가르쳐주면서 안드레아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안드레아는 셰인과 로리의 관계를 아는 사이인데도 셰인에게 접근을 하죠.
데일이 보는 셰인은 문제가 많은 인간입니다.
릭에게 총을 겨누는 것을 본 적도 있고, 오티스 사건을 미심쩍어하죠.
그렇지만 안드레아가 보는 셰인은 데일과는 무척 다릅니다.
릭과 함께 그룹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고, 자신에게 총기 사용의 방법을 아주 잘 알려준 호감있는 사람이죠.
남자가 보는 남자와 여자가 보는 남자의 차이가 이렇게나 차이가 나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