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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

데어데블 시즌1 더 나은 세상을 위해

by 사용자 ILoveCinemusic 2018. 12. 27.

'데어데블' 시즌1,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방송일: 2015년 4월 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총13부작

미국드라마

출연: 매트 머독/데어데블 역(찰리 콕스), 캐런 페이지 역(데보라 앤 월), 포기 넬슨 역(엘덴 핸슨), 바네사 마리아나 역(아옐렛 지러), 클레어 템플 역(로사리오 도슨)

 

 

'데어데블' 시즌1의 10부에서 매트 머독은 'the better place'(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는 의지를 피력합니다.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데어데블'을 시청하면서 생각이 든 두가지 주제는 '악마의 유무'와 '데어데블'이 장님인 된 이유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주제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는 데어데블의 의지로 귀결되는 것이 '데어데블' 시즌1의 큰 스토리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어데블'은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와 같은 마블의 일련의 작품 중에서 제 맘에 가장 드는 캐릭터입니다.

현실에서 나쁜 놈들을 법으로 처단하지 못하는 분노와 절망이 '데어데블'을 보면서 일부나마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벤져스'의 히어로가 신계의 히어로라면 tv물로 제작된 이들 히어로는 인간계의 히어로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노스와 같은 우주의 막강한 적들을 상대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 히어로들은 인간계 속의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당들과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데어데블이 되는 매트 머독의 직업은 법을 전공한 변호사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법과 현실 사이의 한계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죠.

 

 

법에 정통한 그가 법에 의존하여 악을 처단하지 못하고, 데어데블로 변신을 하여 자경단 역할을 자청하게 된 이유는 헬스키친(Hell's Kitchen, 뉴욕 맨해튼 웨스트 사이드의 34th 스트리트~59th 스트리트와 8th 애비뉴~12th 애비뉴까지의 지역. 미드웨스트라고도 불리는 지역으로 '데어데블'이나 '루크케이지', '제시카 존스' 등이 활동하는 공간적인 배경이 되기도 한다.)이라는 도시가 잉태하고 있는 비극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어벤져스'가 지구 방위를 하다 파괴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헬스키친의 의미 속에는 이런 의미가 들어 있기도 한 듯 한데요.

 

 

이곳에는 마약, 불법적인 총기 판매, 인신매매 등 온갖 불법적인 강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범죄 조직으로는 러시아 마피아, 중국 삼합회, 일본 야쿠자까지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일까 이 지역에 인간계 히어로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히어로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매트 머독은 9살 때 사람을 구하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화학물질로 인해서 눈을 멀게 됩니다.

매트 머독이 눈을 멀게 되는 설정은 아마도 로마 신화 속의 법과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가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한 손에는 천칭과, 한손에는 검을 지니고 있는 유스티티아 여신은 눈으로 보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마음으로 보기 위해서 눈을 가리고 있는데요.

 

 

이런 능력이 데어데블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듯 합니다.

데어데블은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오감이 발달하여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변호사인 매트 머독은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를 위해서 헌신하며, 법으로 응징이 되지 않는 악인들을 칼 대신 곤봉으로 때려 잡는 히어로입니다.

 

법은 만민에 평등하고 형평성에 맞게 적용되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유스티티아 여신은 천칭을 들고 있죠.

 

 

하지만, 법이 돈많은 나쁜 놈, 권력을 쥔 나쁜 놈들을 오히려 보호하고 있는 것을 '데어데블'이나 '루크케이지', '제시카 존스' 등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응징받아야 할 악인들이 응징받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와 혐오, 악인들에 대한 처벌을 법 대신하는 응징자가 바로 데어데블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죠.

악마를 처단하는데는 악마가 되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법이 제 구실을 못하면 변호사가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하지만 반대로 이런 데어데블 같은 악의 응징자가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면 얼마나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데어데블'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서 실망했던 저에게 그러한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맘에 쏙드는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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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데칼트 2020.05.26 18:23

    데어데블 시즌1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관적 의견 답니다.
    마블미드 중 제일 재미 있는 듯 하네요.
    그런데 출연자중 벤유릭이라는 흑인 기자가 나올 때 마다 깜짝 깜짝 놀라네요... 밥맛도 떨어지고...
    머리카락, 수염, 피부색, 주름, 눈사이 간격 등 그냥 한 마디로 너무 더럽게 생겨서... 우웩!
    견종인 샤페이 닮았는데, 샤페이는 귀엽기라도 하지... 그냥 너무 더럽게 생겨서... 더러워 죽겠네요...
    시즌 2 이후에도 계속 나온다면 아무리 재밌어도 보기 어려울 듯... ㅜ.ㅜ 너무 더러워요...
    답글

    • 데어데블도 재밌구요.
      전 퍼니셔도 재밌게 봤습니다.
      워킹데드에서는 악역이어서, 이미지가 매칭되지는 않았지만, 스토리가 제가 좋아하는 스토리여선지 마블 시리즈 중에서 제일 인상 깊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