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미국 드라마
V 시즌 1: 총 12부작
출연: 모레나 바카린, 스콧 울프, 엘리자베스 미첼, 조엘 그레취, 로라 밴더부트, 모리스 체스트넛, 루데스 베네딕토, 알란 터딕
미국 드라마 '브이'는 1984년 방송 당시 충격과 신드롬을 일으켰던 '브이'의 리메이크작이다.
'브이'는 외계인을 인류에 적대적인 세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들 외계인은 지구의 주인인 인간을 정복하여 지구를 지배하려고 한다.
그 방법에 있어서 외계인들은 진실을 숨기고, 거짓의 손을 내민다.
자신들의 진보된 과학기술을 인류를 위해서 쓰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노리는 것은 인류의 발전과 번영이 아니라, 지구를 정복하여 자신들의 발전과 번영을 추구하며, 인류를 자신들의 휘하에 두려 한다.
이들은 겉으로는 인류의 친구인 척 하나, 실제로는 지배의 대상으로 생각할 뿐이다.
'브이'는 표면적으로는 SF 액션 장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정치적인 내용이 많고,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이 강한 드라마다.
쉽게 설명하자면 외계인은 급진적이고 변화를 꾀하는 좌파적 사고방식을 지녔다.
이에 맞서는 이들은 지구와 인류를 지켜내려는 이들이며 변화를 바라지 않으며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려는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지녔다.
변화는 기존의 틀을 모두 깨어부셔 버린다.
특히나 급진적 진보는 더욱 그렇다.
그걸 깨어부수지 않으면 자신들이 바라는 세상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깨어부셔진 후에야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낼 테고, 그때서야 인간들은 후회를 할 테지만 이미 깨어진 가치들은 돌이킬 수가 없을 것이다.
드라마 '브이'는 외계인들의 급진적 변화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저항이 그려지고 있다.
뛰어난 과학기술로 인류를 지배할 수 있을 테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흑심을 숨긴 채 인류를 속이고 물리적보다는 정신을 지배하려는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 작전은 다행히 실패로 돌아갔다.
뛰어난 과학기술을 지닌 그들이기에 일부 인간들은 그들을 신처럼 숭배하기도 한다.
그리고, 매혹적인 그들의 모습에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모두 거짓된 위선, 거짓된 모습들이다.
그들의 본모습을 알고 나면 그들을 추종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을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잘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선전, 선동이다.
그리고, 거짓된 평화와 위선 뒤에는 공포와 전쟁만이 있을 뿐이다.
'브이' 시즌 1은 외계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약점을 알게 된 것이 인류로서는 가장 큰 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을 공산당이나 사회주의자로 그린 '브이' 시즌 1!
공산당이나 사회주의자는 씨를 말려버려야 한다.
'브이' 시즌 1에서 그 알들을 폭발시키는 장면이 통쾌한 느낌을 주는 것은 바로 그러한 점을 의도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공산주의자 혹은 일루미나티의 지구 정복이라는 관점에서 '브이'를 시청하면,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관련 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