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밸류에이션을 통한 목표주가 구해보기

에코프로비엠 밸류에이션 해보기

2차 전지 섹터의 밸류에이션 계산은 상당히 전문가적인 영역입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 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가장 근접하게 하는 것이 실적추정치인데, 여기에 변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양극재 판매 단가의 변동입니다.

이는 고정된 가격이 아니라서 올라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양극재 판가는 핵심 연료인 리튬과 니켈 등 원자재의 가격변동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양극재 판가도 올라가고,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양극재 판가도 떨어지게 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7년도까지의 캐파가 정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산출은 비교적 용이하나 양극재 판가 변동과 영업이익률의 변동을 고려하여야 정확한 밸류에이션이 가능합니다.

회사 가이던스 기준으로 2023년 양극재 케파는 19만 톤, 2024년 28만 톤, 2025년 40만 톤, 2026년 55만 톤, 2027년 71만 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계산의 편이를 위해 양극재 가격을 톤당 5천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2023년도 매출은 대략 10조 원, 2024년도 매출액은 14조 원, 2025년도 매출액은 20조 원, 2026년도 매출액은 25조 원, 2027년도 매출액은 35조 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에 따른 영업이익은 2023년도 5900억 원, 2024년도 9800억 원, 2025년도 1조 4천억원, 2026년도 2조 원, 2027년도 2조 6000억 원 정도가 됩니다.

회사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약 8~9%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에코프로비엠 밸류에이션에 따른 목표주가

PER=주가÷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발행주식수÷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 법인세 등 영업외순익을 뺀 값. 보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해당 포스팅에서는 미래의 당기순이익을 알 수 없으므로 영업이익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목표주가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PER(멀티플)을 얼마나 적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현재(2023년 8월 7일 기준) 2차전지 섹터인 에코프로비엠의 PER은 118.8배로 성장주의 경우 멀티플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미래 성장 가치를 미리 주가에 선반영 하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멀티플은 줄어들게 됩니다.

피터 린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EG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PEG=예상 PER÷이익성장률

PEG에 따르면 1을 적정주가로 보고, 0.5이하면 적극매수, 1.5 이상이면 적극 매도할 영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예상 PER을 알아야 목표주가 산정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산출한 목표주가는 참고 사항일뿐 맹신하면 안 됩니다.

여러 가지 변수 즉, 매출액, 영업이익, 양극재 판가, PER 등을 매 분기별, 매년 재무제표와의 대조를 통해 수정 및 보완을 해나가야 정확한 목표주가가 산출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