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전소현 강푸름 에이다 웡 에스더 김 극찬만큼 좋았던 홍찬미 이희주 심사평
이번 방송은 랭킹오디션 키보드조, 감성보컬2조, 음색보컬조 등 비교적 많은 합격자가 나와서 포스팅이 좀 기네요.
선곡리스트와 심사평 위주로 포스팅을 꾸며볼까 합니다.
정리하다 보니 이번 주 방송은 혹평과 극찬 그리고 유희열의 진정성 있는 심사평이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았던 방송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봉연-유영진, '그대의 향기'
맨 처음 지난 주 화제가 된 이진아의 '마음대로' 뒤에 출연을 한 이봉연이 선곡한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는 R&B(리듬앤블루스) 곡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곡입니다.
유영진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프로듀서인데, HOT 1집, 동방신기 1~3집, 샤이니의 데뷔곡을 작곡했죠.
예전에는 가수로써도 활동한 바 있는데, 요즘은 방송활동은 뜸하지만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나 소녀시대 'I Got A Boy' 등 아직까지도 영향력은 상당한 편입니다.
-이봉연 심사평-
유희열: "건반 연주도 되게 잘 한다. 노래도 음정이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지금은 2라운드다. 당연히 올라가야 할 참가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양현석: "유영진은 R&B계에서는 명실상부한 존재다. 내가 그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봐서 세밀한 코드를 다 안다. 근데 그 코드를 다 바꾼 것 같다. 편곡 쪽으로는 신선했고, 1라운드에서는 탈락시켰는데 오늘 처음 보는 거였다면 칭찬하고 합격 드렸을 것 같다. 오늘은 합격이다"
박진영: "아까 존추 씨 건반이 유희열 씨가 좋아하는 건반이라면 이봉연 씨 건반이 내가 좋아하는 건반이다. 건반 코드가 미국 교회로부터 비롯된 주법이다. 저렇게 칠 때쯤 벌써 아주머니 네 분이 일어나서 율동을 시작한다"
지난 심사 때 엇갈린 평가를 받았던 홍찬미는 안테나뮤직 밀착오디션을 받았고, 유희열의 와일드카드로 이번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죠.
홍찬미는 자작곡 '나쁜 아이'라는 곡으로 랭킹 오디션에 임했습니다.
-홍찬미 심사평-
박진영: "자작곡을 심사할 때가 가장 어렵다. 함부로 말하기 어렵지만 우리 역할이 그거다"
"난해하고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감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가사다. 멜로디는 보편적인 상업성은 부족하고 음악적으로 기발하지는 않다"
양현석: "난 가사가 무슨 이야기인지 알 것 같다"
"이번에는 자작곡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번엔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어? 잘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유희열: "저는 찬미 씨 좋다. '사랑받고 싶어요 혼자 두지 말아요' 가사에 찬미씨 마음이 담겨있다. '그런 사람이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제가 라디오를 진행할 때 위로받고 싶고, 소박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들었다. 찬미 씨는 그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K팝스타에서 유희열이 출연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연을 하는 사람을 배려해준다고 할까?
시청자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의 장점을 매의 눈으로 발견해서 위로를 해주는 것 같은 느낌....
이번 방송에서는 참가자에게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런 유희열의 주옥 같은 심사평이 나와주었죠.
[이전 라운드곡] 이설아, '엄마로 산다는 것은'(자작곡) / [이번 라운드곡]'넌 새로워'(자작곡)
-이설아 심사평-
유희열: "악보를 보여달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어서였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전조 방식이 있다. 가사도 재미있다. 작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실력 역시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내 평가보다 악보없이 본 박진영-양현석의 심사평이 궁금하다"
박진영: "처음에 주류 코드를 썼었다. 이어서 전조를 쓰는데 정말 세련됐더라. 그런데 아쉬움이 나았다. 이상한 발음으로 노래를 하는데 거기서부터 노래에 집중을 못하겠더라. 말하는 목소리가 충분히 매력있는데 굳이 이상한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냐"
양현석: "대중들은 코드에 관심없다. 듣기 좋으면 그만이다. 생각보다 오글거릴 수 있는 가사를 잘 불렀다. 이는 표현이 좋았다는 것이다"고 칭찬했다.
[키보드조 전원합격]
1위 이진아 '마음대로' / 2위 이봉연 / 3위 그레이스 신 Someone like you / 4위 김동우 '쉬는 법을 잊었네' / 5위 존추 '동네'
6위 이설아 / 7위 홍찬미
[감성보컬 2조]
전소현: "고(故) 박성신 선생님께 노래를 배웠다"
"그런데 올해 8월 8일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선생님 특유의 미소가 있었다. 합격하고 나서 전화하면 '그래, 잘했다'라고 미소지어 주실 게 생각나는데 이제는 실제로 못 만난다. 많은 생각이 떠올라 합격했을 때 울었다"
故 박성신은 가수 박재란의 딸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 장려상 수상('비오는 오후')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1990년 노래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던 가수입니다.
지난 8월 향년 4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게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소현, 사라 바렐리스 'Gravity'
-전소현 심사평-
유희열: "두분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난 진짜 좋게 들었다. 깜짝 놀랐다. CD들은 거 같다. 완성된 노래 같았다. 이번 곡은 너무 좋게 들어서 깜짝 놀랐다. 할 심사평이 없다"
박진영: "우리가 지금 지구에 살 수 있는 이유도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이유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이유도 다 중력 때문이다. 그걸 어떤 남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마음을 비유한 거다. 나도 끝나고 나서 심사를 못할 정도로 소현 양이 느끼는 감정을 나도 느꼈다. 진짜 그런 여자 같았다. 어떤 남자에게서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돼 그 다음부터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말 잘불렀다"
양현석: "노래를 굉장히 편하게 부르는 것처럼 보인다. 흠잡을 데 없을만큼 노래를 잘했다"
에이다 웡(14) 뉴질랜드, 크리스티나 페리 '트와일라잇'OST 'A Thousand Years'
-에이다 웡 심사평-
양현석: "중1이라고 하기엔 본인 노래 부르면서 눈물 흘리는데 정말 감동적이게 들었다. '다양한 노래를 불러라'는 심사평도 받았는데 K팝스타를 통해 많은 곡을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노래로 어떤 노래를 보여줄지 기대 하겠다"
감성보컬 2조는 전소현과 에이다 웡을 순식간에 합격처리하면서 뒷차례의 순서를 끊고 음색보컬조로 넘어갔습니다.
에이다 웡에 대해서 나이가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높아 양현석은 '다크호스'로, 유희열은 '진짜가 나타났다'라면서 평한 것이 인상적이었죠.
이희주(실용음악과 졸업), 조현아 '없어'
[음색보컬조]
-이희주 심사평-
박진영: "감정이 노래 기술에 따라오는 느낌이다. 100번을 부르면 100번 똑깥이 부를 것 같다"
양현석: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개성"
유희열: "지금에서 한끗 더 있어야 한다"
"메인 보컬로 나가지 못하고 백그라운드 보컬이 될 확률이 높다. 메인 보컬과 백그라운드 보컬 거리는 5미터밖에 되지 않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밖에 몰랐다고 한다"
"나만의 무엇 하나를 찾아야 한다"
강푸름, 어반자파카 '봄을 그리다'
-강푸름 심사평-
유희열: "지금 중학생이냐? 노래 진짜 진짜 잘한다"
"음을 쥐락펴락한다. 악기다"
박진영: "기가 막힌다. 중학생이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하느냐. 작게 부르는 데 크게 들린다. 이건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다. 타고나야 한는거다."
양현석: "'K팝 스타'를 4년 동안 하면서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다. 나랑 유희열처럼 노래 못 하는 사람들은 노래방에서 에코를 최대한 많이 넣는데, 강푸름은 작게 부르는데도 크게 들려서 너무 좋았다"
에스더김, 샘 스미스 'I'm Not The Only One'
-에스더 김 심사평-
유희열: "보셨죠 지금......에스더가 노래를 하면서 저만 쳐다봤던거... 저는 그걸 느꼈어요 이별 노래를 하면서 저를 쳐다보면서 했던 그 눈빛에서 저는 읽었어요. 저랑 같이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 오우 난 노래를 들으면서 그런 눈빛은 처음 느껴봐....아우, 엉? 받아들여야 되나? 알았어요. 그 마음 받아들일게요. 잘 들었습니다."
양현석: "저는 제일 좋았던 부분은 노래 시작하고 초반 30초가량 벌스(도입부) 부를 때...와 여자가 어떻게 저렇게 내려가지 음이...근데 음이 너무 정확해 그 자체가...이하이 보다도 더 저음이 내려가는거 같애, 느낌상...머 정확하게 키보드 건반을 눌러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박진영: "제가 시즌3에 '버빠'라고 했지만 시즌4에서는 저는 '에스더 폐인'이 되지 않을까...'에폐'...제가 진짜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애요. 뭐냐면 자양분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자양분이 충분한데 감정표현이 안에 있는데,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그래서 고음이던 어디건 감정이 먼저 끌고 가면 진짜 놀라운 가수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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