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여신특집, 여신인 듯 여신 아닌 여신 같은 너
소유 정기고의 노래의 가사 중에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라는 가사는 참 헷갈리는 가사이지만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린 가사인 듯 합니다.
내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관계가 애매모호하고, 내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에는 자신의 감정이 너무 많이 와버린 상태가 아마도 이 가사의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의 여신특집은 여신특집인 듯도 하고, 여신특집이 아닌 듯도 하였던 방송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신특집의 게스트들이 모두 각 분야에서 일명 '여신'의 칭호를 받고 있는 이들이긴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러한 여신의 이미지를 깨려고 노력한 방송이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죠.
우선 '해투'의 여신특집에 초대된 게스트들을 나열해보자면 프로야구 치어리더계의 여신 박기량, 홍대여신 레이디제인, 먹방여신 김신영, 개그여신 김나희, 민낯여신 천이슬, 아이돌계의 여신 티아라 지연이 출연을 하였습니다.
이들을 나열한 것만으로도 '여신'이라는 칭호가 잘 어울리는 이들도 있고, 여신 아닌 여신 같은 이들도 있는 것 같지 않나요?
특히나 레이디제인은 자신을 일컫는 '홍대여신'이라는 칭호가 '홍대 여싱어(singer)'가 와전되어서 '홍대여신'이 된 듯 하다면서 일리가 있는 홍대여신의 유래를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러하기에 수많은 홍대여신이 탄생되기도 하였고, 진정한 '여신'을 찾으려 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홍대에 거주한 적도 없고, 홍대 출신도 아닌 자신이 홍대여신이라 불리는 이유를 자신도 잘 모르겠다면서 말한 레이디제인의 홍대여신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쌈디와 결별한 지 시간적으로 꽤 많이 흐른 지금에도 레이디제인이라 불리기 보다는 쌈디의 전여친이라 인식 하고 있는 대중들의 고정관념과 이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레이디제인에 대한 대중의 이러한 시선은 천이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는 듯 합니다.
'지우고 싶은 연관 검색어'를 묻는 질문에 천이슬은 '천이슬 양상국 이용'이라는 것을 선택하였는데, 이제는 양상국보다 더 유명해졌다면 유명해졌다고 할 수 있는 천이슬이지만 레이디제인처럼 '양상국의 여자친구'라는 대중의 시선을 안고 가야 하는 듯 합니다.
이처럼 여자 연예인의 공개연애는 일부 대중들에게 있어서 평등한 관계로 인식이 되기보다는 '누구의 여자친구, 애인'이라는 종속관계로 인식 되어서 연애활동에 일종의 족쇄가 되는 듯 합니다.
이 부분으로 한국 사회의 남녀평등까지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자 연예인의 경우 공개연애를 하게 되면 그 족쇄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하길 바랄 뿐이죠.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혼전 여성의 연애 편력에 대해서 그리 관대한 편은 아니니까 말이죠.
▲박기량 민낯 공개
어쨌든 '해투'의 여신특집은 이러한 이야기들로부터 시작해서 어린시절 모습 공개, 남들이 겪어보지 않았을 법만 자신만의 에피소드까지 공개를 하면서 자신만의 에피소드가 아닐 경우 민낯을 공개하기까지로 이어졌습니다.
▲천이슬 민낯 공개
박기량이나 천이슬처럼 화장하지 않은 민낯이 예쁜 여자는 참 드문 편인 듯 한 데 박기량의 경우는 더군다나 성형하지 않은 자연미인이라니 성형미인이 많은 요즘 같은 시절에 정말 보기 드문 미녀인 듯 합니다.
진짜 여신이라 불릴만 한 미모네요.
▲박기량 어린시절
특히나 재밌었던 에피소드 중의 하나는 김신영이 다이어트 하기 이전의 일화로 알비노 원숭이에게 따귀를 맞아본 적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웃긴 에피소드인 듯 한데 아쉽게도 관련 영상은 보여주질 않았고, 김신영의 이야기로만 그 일화를 전해 듣게 되었죠.
김신영의 에피소드 소개와 함께 관련 영상이 함께 첨부되었더라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을텐데 좀 아쉽네요.
▲김신영 여고시절
'여신인 듯 여신 아닌 여신 같은' 여신특집 '해투'는 김신영과 레이디제인의 예능감으로 인해서 더욱 즐거웠던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해투'를 시청해선지 해투의 전매특허인 야간매점이 나오지 않더군요.
화장실에서 탈의를 하고, 피자를 먹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하면서 짠하게 했던 치어리더 여신 박기량이나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천이슬 등이 즐겨 먹는 야식은 뭘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말이죠.
먹방여신 김신영을 초대해놓고 먹방이 없다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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