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이 중요한 이유
일본어 공부 뿐 아니라 모든 어학 공부에는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합니다.
특히나 독해와 같은 장문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단어를 알아도 배경지식이 없다면 제대로 된 독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죠.
<일본어저널>은 이런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줍니다.
이런 배경지식은 재미 없고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들이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질만한 '꺼리'를 제공해주어 일본어공부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켜 주죠.
<일본어저널> 4월호에서는 7월 1일에 있을 제1회 일본어능력시험을 대비한 N1·N2·N3 독해와 청해 시험을 위한 준비뿐 아니라 영화 <버니드롭>, 일본 라멘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서 소개하는 '맛있는 한 그릇 라면' 등 흥미 있는 이야기들이 알차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맛있는 라멘(ラーメン) 이야기
일본의 라멘의 역사부터 각 지역별 특색을 갖춘 '지역 라면', 돼지 뼈, 닭 뼈, 소 뼈 등의 육수와 간장·소금·된장의 소스에 의해 결정이 되는 라면의 종류까지...
일본의 라멘을 종류별로 다 맛보려면 평생이 걸려도 다 못 먹는다 하지요.
새로운 종류의 라멘이 계속 개발 되고 있고, 그만큼 라멘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듯 합니다.
일본인들의 라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한 모습이기도 하네요.
저도 일본 여행 갔을 때 왜 라멘 요리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오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다시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땐 꼬~옥~
4월의 마쓰리 달력을 보니 지역 축제치고는 꽤 규모가 큰 축제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구라야미마쓰리(くらやみ祭り)는 매년 70만명의 관람객이 구경을 한다고 하네요.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고이노보리노사토마쓰리(こいのぼり里まつり)도 장관일 듯 합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때는 5000개가 넘는 고이노보리(남자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는 잉어 모형이나 깃발)가 날렸다고 하니 볼만한 축제였을 것 같네요.
NJ 4월호 CD 구성
트랙과 페이지를 찾아 듣기를 해보면 오프닝 트랙을 지나 2~5트랙은 영화로 배우는 일본어 <버니드롭>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원제는 우사기 드롭(うさぎドロップ Usagi Drop)이라는 영화인데요.
영화 시놉시스와 함께 영화의 시나리오 일부가 일본어로 소개 되어 있고, 바로 옆에 해석이 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 상당히 작품성이 있고 재밌는 영화 같아요.
영화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일본어 공부도 되고, 영화도 소개 되어지는 그런 구성 같네요.
꼭 보고 싶어집니다.
트랙 6~7 전국의 かわいい(귀여운) 마스코트 48P, 트랙 8~9 화제의 아이템 54P, 트랙 10~12 일본 기초 상식 입문 56P 등을 지나면 트랙 24~27 BIZ 전화 일본어(88P)가 나옵니다.
실생활 일본어라고 할 수 있죠.
한자 읽기 노트
일본어의 상용한자는 2136자인데, 같은 한자라도 단어에 따라 읽는 방법이 아주 다양합니다.
이 코너에서 매달 한자 두 글자씩 꾸준히 마스터해 나갑시다.
<일본어저널>은 잡지로 일본어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일본어 능력 시험을 준비하는데에도 좋은 책 같습니다.
단지 수준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점검해야 할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있는 저에게는 수준이 좀 높은 편인 듯 합니다.
중급 이상의 실력 이후에 상급 일본어로 가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현재 일본어 입문 단계인 저같은 사람에게는 일본어 공부가 되기보다는 일본 문화와 정보를 소개하는 잡지로 여겨지는 듯 합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으니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야 할 듯 하네요.
<일본어저널>이 잡지가 아닌 공부의 용도로 쓰일 날이 분명히 오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일본어 능력 시험을 보고 합격의 소식을 블로그에 전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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